갑질 논란·지역 불균형 인사 등 문제 불거져
노조-지역본부장 회의서 퇴진 운동 결론내
LX 관계자 "원칙에 맞게 인사 단행했다" 해명
사장의 갑질 논란에 이은 지역 불균형 인사 논란이 제기되면서 LX 노조가 사장 퇴진 운동에 나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10일 LX 노조 관계자는 “노조측과 12개 노조지역본부장들의 회의 결과 사장 퇴진 운동에 나서야 한다는 결론이 도출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최근 코로나19로 국가적 위기 상황인 점을 감안, 본격적인 퇴진압박은 시기를 조율한다는 입장이다.
상황이 이렇게까지 악화된 데는 감사원 감사에 따라 해임된 류근태 감사와의 갈등으로 인한 보복인사 논란 때문이다. 최근 단행된 인사에서 감사부서를 떠난 일부 직원들이 호남권 출신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차별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1급에 해당하는 감사실장을 2급인 전북본부 처장으로 이동시키면서 지역갈등 논란의 불씨를 댕겼다.
최창학 사장은 지난 2018년 7월 취임 이후 사적으로 관용차를 이용하는 등 잡음이 잇따랐다.
이에 대해 LX 관계자는 “사장의 갑질 논란은 국토부 감사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이미 마무리됐고, 최근 인사는 원칙에 따라 단행된 것으로 보복성 인사나 지역불균형 인사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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