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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등단 이동환 전북대 교수 “시는 위로 건네는 친구”

월간 '문예사조' 3월호 시 부문 신인상 받아
‘보이지 않는 달을 그리워 하며’ 외 2편 당선

이동환 교수
이동환 교수

공학박사이자 한의학박사인 이동환 전북대 기계설계공학부 교수가 월간 <문예사조> 3월호 시 부문 신인상에 당선돼 시인으로 등단했다.

당선작은 ‘보이지 않는 달을 그리워하며’, ‘평형이 깨진 손저울’, ‘옥정호 소견’ 등 3편.

“세찬 바람 몰아치며 / 봄비 내리는 날 / 기울어진 손저울 보며 / 그저 한없이 / 펑펑 울었다”- ‘평형이 깨진 손저울’ 중.

이재영·김송배 심사위원은 “시인들은 많은 체험을 자행한다. 이 체험에는 인생의 궤적이 회상을 통해서 재생되고, 거기에 자아를 인식하고 성찰하는 새로운 인생관을 창출하는 중요한 단초가 되는 것이다”며 “이번에 응모한 이동환의 작품에서는 이와 같은 메시지가 주제를 더욱 승화하는 시법을 읽을 수 있게 한다”고 평했다.

이어 “시는 아름답기만 해서는 안 된다. 언어의 탁마(琢磨)라는 중요한 지표를 세워야 한다”며 “앞으로 절창의 시를 많이 창작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동환 시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매일매일 정리하여 담아 놓은 저의 한풀이가 150여 편의 시로 남게 됐다. 어려움을 헤치며 스스로에게 위로의 말은 건네주는 친구가 시였다”며 “시를 쓰는 것은 인생 여정의 기행문이며 반성문이라고 생각한다. 시를 창작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준 월간 문예사조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 시인은 전북대 창업지원단장, 창업보육센터장 등을 지냈으며, 전주에 둥지를 튼 교수기술창업 벤처기업 ㈜바이오리올로직스 대표이사로 있다. 2014년 신의료기술 인증 국무총리상을 받았으며, 차세대 임상용 혈액점도검사기를 개발해 상용화했다.

한편 월간 <문예사조> 는 서울 ‘문예사조사’가 1990년에 창간한 종합 문예지로 그동안 전국적으로 역량 있는 문인들을 배출했다. 이번 2020년 3월호는 통권 351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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