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주 시장, 법무부 교정본부 방문
남원시가 교정시설(교도소) 유치를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현재 전북과 전남지역에 교정시설이 운영되는 있는 지역은 전주, 군산, 정읍, 광주, 목포, 장흥, 순천, 해남이다.
법원·검찰의 지원·지청이 설치돼 있는 지역 중에 교정시설이 없는 곳은 남원시뿐이다.
최근에는 교정시설을 단순 혐오시설이 아닌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을 위한 국가기관 유치의 하나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환주 남원시장은 최근 법무부 교정본부를 방문해 최강주 본부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환주 시장은 최 본부장과 면담을 통해 교정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여론과 남원시에서 검토 중인 교정시설 후보지에 대해 설명했으며 이에 대해 교정본부장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이 시장은 “교정시설은 국가시설로 미디어를 통해 노출된 교도소의 옛 이미지는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지역사회와 시민들의 전향적인 인식전환을 통해 시에 도움이 되는 시설은 적극 유치하는 것이 지역발전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 본부장은 “남원시뿐 아니라 태백시, 거창군 등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교정시설 유치에 노력 중이다”며 “교정시설이 건립되기까지는 예비타당성조사, 예산확보 등 행정절차상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고 지역주민들의 협조가 시설 유치에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교정시설 유치를 위해 읍면동 이·통장을 대상으로 교정시설 설명 및 자체설문조사와 시민 대인 면접조사를 시행했으며 교정시설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시민위원들로 하여금 관련 교정시설에 대한 현장체험 활동을 하게 함으로써 시민들의 교정시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