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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설렘 전하는 관현악 ‘약동’

전북도립국악원 목요예술무대, 14일 소리전당 명인홀서
아리랑 시작으로 가야금·철현금 산조·태평소·해금 등 선봬
객석간 거리두기로 예약 40석만 운영…20일 유튜브 방송

(왼쪽부터) 지휘자 권성택, 해금 김나영, 태평소 조송대, 가야금 박달님.
(왼쪽부터) 지휘자 권성택, 해금 김나영, 태평소 조송대, 가야금 박달님.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차주하) 대표상설공연 ‘목요국악예술무대’가 오는 14일 올해 두 번째 무대로 따뜻한 기운의 국악관현악을 올린다.

이날 관현악단에서 준비한 ‘봄의 관현악_약동(躍動)’은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한 창작 국악관현악 무대로, 저녁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펼쳐진다.

관현악은 물론 가야금, 해금, 태평소 등 협주로 펼쳐지는 우리 가락과 이국적인 선율이 다채롭게 어우러져 봄기운 가득한 설렘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관현악단 권성택 단장이 지휘를, 무용단 이은하 단원이 사회를 맡아 국악 전문가는 물론 일반 관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친절한 해설을 제공한다.

이번 무대는 총 다섯 개의 작품으로 구성했다.

먼저 진도아리랑의 남도 육자배기 선율과 밀양아리랑과 메나리가락, 그리고 활기찬 타악 연주가 돋보이는 관현악 ‘남도 아리랑’으로 문을 연다.

이어 터키 아나톨리아의 풍경을 생동감 있게 묘사한 가야금 협주곡 ‘아나톨리아, 고원에 부는 바람’을 들려준다. 특히, 이 곡은 25현 가야금을 위한 협주곡으로 지난 2015년 10월 경기도립국악단 정기연주회에서 박달님 수석단원의 협연으로 초연을 올린 바 있다.

세 번째 무대는 ‘김영철류 철현금 산조’를 바탕으로 정형화된 장단 틀을 과감히 탈피해 새롭게 구성한 철현금 독주곡 ‘철현금의 북놀이’를 올린다.

이어 하와이대 작곡과 교수인 토마스 오스본이 작곡한 한국 시조의 각 장을 모티브로 한 해금협주곡 ‘Verses’를 통해 해금의 선율과 기교가 망라된 매력적인 선율을 선보인다.

이날 마지막 무대는 영화 ‘오즈의 마법사’와 ‘산체스의 아이들’ 주제곡으로 잘 알려진 태평소 협주곡 ‘Over the rainbow·산체스의 아이들’이 장식할 계획이다. 서정적인 감성과 역동적이면서 폭발적인 태평소의 다양한 매력을 감상할 수 있다.

전북도립국악원 관계자는 “녹음이 짙어진 5월, 관현악단원들은 봄의 관현악 ‘약동’을 선보이기 위한 준비로 열정을 쏟고 있다”면서 “뛰어난 기량을 갖춘 단원들의 협연 무대와 국악관현악의 멋과 신명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목요국악예술무대는 도민들을 위해 무료로 진행하며 이번 공연은 ‘코로나19’확산 방지를 위해 ‘객석 거리두기’로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40석)만 운영한다.

이날 현장에서 공연 관람을 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유튜브와 ㈜티브로드 방송을 통해 중계(방송)할 방침이다. 오는 20일 유튜브를 통해 이날 공연을 시청할 수 있다.

관련 문의 063-290-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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