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봉·여산 군경묘지 비석 172기, 화강암으로
익산시 팔봉·여산 군경묘지의 비석들이 전면 교체됐다.
시는 29일 호국 보훈의 달 6월을 맞아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국가 유공자의 명예를 기리고 유족들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참전 군인 및 경찰 등 172위가 안장되어 있는 팔봉·여산 군경묘지의 비석을 모두 교체 완료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교체된 비석 비문에는 한글이 새겨졌고, 당초 시멘트였던 비대석은 관련 법령 규격에 맞추었으며, 화강암으로 제작됐다.
또한, 글자의 형태와 크기는 국립 묘지에 준하여 통일화 했고, 석재는 우리나라 최고 품질로 알려진 익산 석재를 사용해 품격도 높였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전쟁의 상흔처럼 비석의 퇴색과 상처에 안타까운 마음이었으나 새로 단장한 비석들에 마음이 놓인다.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에 조금이라도 보답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팔봉·여산 군경묘지의 비석은 제작된지 40여년 지나 녹슬고 퇴색해 비문 식별이 어려울 정도로 노후화 되면서 유족들은 지속적으로 윤달에 교체 해줄 것을 요청해 왔고, 약 3개월간에 걸친 교체작업 끝에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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