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소양면에 자리한 산속등대미술관(관장 최미남)이 전주기상지청과의 협업을 통해 아름답고 신비한 기상현상을 보여준다.
오는 30일까지 한 달간 산속등대미술관 제1전시관에 마련된 ‘현상과 마주하다’ 기상기후 사진전.
이번 전시는 태풍·폭설·가뭄 등 자연재해현상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사진 60점과 타임 랩스 영상으로 구성했다.
기상과학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상호 소통을 통해 환경을 아끼고 지키려는 실천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세계 기상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기상청 주최로 열린 ‘제37회 기상기후 사진 공모전’의 수상작 38점도 함께 선보여 의미가 더욱 크다.
주요 작품으로는 바다 위 거대한 용오름 현상이 담긴 ‘쌍용오름’, 해무가 빚어낸 기이한 현상의 ‘구름 모자를 쓴 독도’, 태풍 링링이 할퀴고 간 거친 흔적을 담은 ‘태풍이 지나간 해변’, 산업 활동으로 생태계 파괴현상을 보여주는 ‘미래의 우리 기후는?’이 있다.
이 작품들은 기상이 남긴 여러 현상을 순간 예술로 표현, 기후와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한편 경각심에 대한 메시지를 함께 표출하고 있다.
최미남 산속등대미술관장은 “이번 전시가 기상과학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소통을 통해 환경을 아끼고 지키려는 실천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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