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병원장 윤권하)에서 세 쌍둥이가 태어났다.
저출산 현상으로 인구감소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나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가뜩이나 위축된 사회 분위기 속에서의 삼둥이 탄생 소식은 지역사회에 희망의 메시지가 되고 있다.
원광대병원은 18일 익산에 거주하는 양 모(41)·정 모씨(37) 부부가 지난 17일 제왕절개를 통해 아들 3명의 건강한 삼동이를 분만했다고 밝혔다.
아들 1명을 이미 두고 있는 가정주부 정 모 씨는 이날 오전 8시54분 1.81kg의 첫 아이를 시작으로 8시55분 1.83kg 둘째, 8시56분 1.78kg 세째 등 3분 사이에 세 쌍둥이를 무사히 출산했다.
현재 세 쌍둥이는 신생아실 인큐베이터에서 부모의 품에 안길 날을 기다리며 의사와 간호사 등 병원 의료진의 극진한 보살핌 속에서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데 전북권에서의 삼둥이 출산은 매우 드문 일로 기쁨을 함께 나누려는 주위의 따뜻한 축하와 격려가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삼둥이의 산전관리와 분만을 맡은 산부인과 박성남 교수는 “세 쌍둥이의 경우 유산이나 조산의 위험이 매우 높아 많은 주의가 요구되는데 아이들이 모두 안정적으로 잘 자랐다. 산모와 신생아들 모두 건강한 상태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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