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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이야기에 담긴 ‘정’, 사진이 되다

사진작가 김영구 10번째 개인전
21일까지 전주 우진문화공간 갤러리

사진작가 김영구 작품.
사진작가 김영구 작품.

지나가버린 여러 사연을 간직하고 있는 사진은 어제를 기억하며 지금의 현실을 보여준다.

전주 우진문화공간 갤러리에서 10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는 김영구 작가에게 지난 옛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는 ‘태조로’가 그랬다.

“보고 또 보아도 오늘인 양 하며 어제를 말하고 있다. 지나버린 옛 사랑을 살포시 말해 주고 있다. 지금 현재를 나타낸다 하지만 사진은 어제의 이야기 즉 옛 이야기다.”

작은 사연을 간직한 모습이 좋았다는 작가는 “우리네 인생도 그렇다”는 결론에 가닿았다.

그가 작업한 사진에는 어제와 지나간 흔적이 담겨 있다. 지금이 아닌 어제의 사연에 주목한 덕분일까. 빛바랜 색 뒤편으로 남몰래 간직하고픈 ‘정’이 서려 있다.

김영구 작가는 “사진에는 어제를 보게 하고 옛 이야기를 하나하나 더 만들어가는 힘이 있다”며 “묵직한 셔터 소리에 지금이라고 말하는 어제를 간직하면서 내일의 미련을 간직해본다”고 전시 소감을 전했다.

김영구 작가는 ‘내 곁에 가까이’라는 주제로 지난 2009년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 첫 개인전을 열고 우진문화공간, 교통아트미술관 등에서 작품을 선보여왔다. 이번 전시는 오는 21일까지 이어진다.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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