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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성수면, ‘사랑의 온도탑 100℃’ 조기 목표 달성

지난 24일 진안군수실에서 전춘성 군수와 성수면 사랑의온도탑 사업 추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4일 진안군수실에서 전춘성 군수와 성수면 사랑의온도탑 사업 추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진안 성수면에서 전개되고 있는 ‘사랑의 온도탑 100℃ 올리기 운동’이 지난 24일 예상을 깨고 목표치인 100℃에 조기 도달했다. 사랑의 온도탑은 후원 구좌 100개를 모집해 공동체 내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운동이다. 1개의 후원 구좌가 모집될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 온도가 1℃씩 올라가는 것으로 설계된다. 후원자는 매달 1만원씩 자동이체 등의 방법으로 송금한다. 1인이 수개 구좌 후원도 가능하지만 ‘십시일반 긍휼부조’ 성격의 운동이어서 성수면은 1인 3구좌 이하로 후원을 제한하고 있다.

올해 초 시작한 성수면 사랑의 온도탑 운동은 지역민의 생활수준 등을 감안할 때 “100℃ 도달이 요원할 것”이라는 전망이 당초 우세했다. 하지만 면내 관계 기관·단체, 지역주민, 타향에서 사는 뜻 있는 성수 향우들, 면 밖의 공감 후원자들이 속속 호응하면서 지난 24일 100℃라는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

성수면 사랑의 온도탑은 성수면, 성수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회장 정지호, 이하 지역협의체), 전북공동모금회 3자가 협약을 맺고 역할을 분담했다. 지역협의체는 지원대상자 선정과 사업의 추진을, 성수면은 홍보와 행정지원을, 전북공동모금회는 후원금 관리와 연말정산시 후원자 세금공제 등의 업무를 각각 맡았다.

현재까지 80명 넘는 후원자가 참여해 302만원(6월 말 기준)이 모금됐다. 온도탑 운동 관련 부서 성수면 김대환 팀장은 이런 추세로 운동이 진행될 경우 올해 말까지 모금액수가 900만원을 넘어 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모금액은 2021년 성수면 마을 복지계획에 따라 저소득층의 △의료 △난방 △주거환경개선 △자녀 장학금 △독거노인 밑반찬 지원 등에 사용된다.

지역협의체 정지호 위원장은 “후원에 동참해 주신 많은 분들의 햇살 같은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100℃라는 목표에 도달했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추가 후원자를 계속 모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기호 면장은 “당초 누구나 100℃ 달성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조기 도달했다. 정지호 위원장님을 비롯한 추진위원님들 덕분”이라며 “무엇이든 자발적으로 찾아 하는 성수면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춘성 군수는 성수면 사랑의 온도탑 온도가 99℃에 도달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사업추진 관계자들을 군수실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전 군수는 100번째 후원 구좌, 즉 100℃ 온도의 주인공을 자처했다. 지난 4·15 재선거에서 당선된 전 군수는 공교롭게도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았으며 100번째 후원 구좌의 주인공이 돼 특별한 의미가 부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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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승호 shcoo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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