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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결혼생활, 지혜를 보다

전주 한옥마을아트홀, 8월 1일까지 연극 ‘타인의 눈’ 공연
김영오 연출, 영국 극작가 피터쉐퍼 작품을 현대극으로 각색

연극 '타인의 눈' 한 장면.
연극 '타인의 눈' 한 장면.

전북을 대표하는 소극장 ‘한옥마을아트홀’에서 슬기로운 부부생활을 위한 가이드를 제시한다.

연극 ‘타인의 눈’은 사랑하는 남녀의 감정은 어떤 곡선을 그리는지 타인의 눈을 통해 읽어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토니상에 빛나는 영국 극작가 피터쉐퍼의 명작 ‘The Public Eye’를 우리 정서에 맞게 각색한 작품으로, 찰스와 벨린다 부부의 이야기를 통해 결혼생활의 지혜를 전한다.

김영오 연출은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극을 만들기 위해 각색 작업에 공을 들였다”며 “사랑하는 연인과 부부가 함께 보며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 완성된 것 같다”고 전했다.

남편 찰스 역으로 정민석, 아내 벨린다 역으로 홍정은 배우가 호흡을 맞추며 이 부부의 사이를 중재하는 탐정 줄리안 역에 정찬호 배우가 출연한다.

결혼한지 1년이 지나 점차 멀어지는 아내를 보며 아내가 바람을 피운다고 확신하게 된 남편 찰스는 탐정회사에 의뢰해 아내를 감시하도록 한다. 이후 자신의 사무실로 찾아온 탐정에게서 아내가 잘생긴 쾌남형의 남자를 날마다 만난다는 보고를 들은 찰스는 절망하고, 이내 분노로 이어진다. 이때 찰스의 아내 벨린다가 사무실을 찾아오고, 찰스는 아내를 감시하기 위해 탐정을 고용한 사실을 숨기려고 한다.

뜨거운 연애 이후 결혼에 성공했지만 1년만에 사랑이 식어버린 부부, 찰스와 벨린다의 이야기를 통해 남녀의 애정소통에 돌아본다.

오는 8월 1일까지 올리는 이번 공연은 평일 7시 30분과 토요일 오후 3시·7시에 볼 수 있다. 전석 2만원. 관련 문의 063-282-1033.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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