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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방역컨트롤타워’ 서울시청도 폐쇄…전북 행정기관 방역 ‘고삐’

서울시청 직원 확진·페쇄에 전북도·시군청 20일부터 방역 강화
확진자 다녀갔던 도청, 사무실 외부 접촉 금지·1층서 민원 상담
전주시청 입구 일원화, 방역팀 새로 정비, 명부작성 철저
증상발현 전 발열체크 한계…행정차질 최소화 위해 업무방식 전환 필요

청사 입구에서 발열체크, 명부작성 등 방역을 강화한 전주시.
청사 입구에서 발열체크, 명부작성 등 방역을 강화한 전주시.

공무원 코로나19 확진 발생으로 서울시청이 하루동안 폐쇄되면서 전북 행정기관들도 긴장상태에 들어갔다. 행정이 끝까지 지역사회와 시민 안전을 책임져야 할 ‘방역컨트롤타워’인 만큼 청사가 코로나에 뚫리지 않도록 방역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다.

20일 전주시청 로비와 광장은 여느 때와 달리 한산한 모습이었다.

앞서 전주시는 청사 앞을 열린 잔디광장으로 조성하고 1층 로비를 카페·책기둥도서관으로 개방하는 등 공공시설로서 시민친화적 공간을 지향해왔다. 하지만 광복절 연휴기간 전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데다 최근 청사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방문 등이 전국적으로 발생하면서 20일부터 엄격한 방역 감독에 들어갔다.

발열여부를 확인하는 열화상카메라는 계속적으로 운영했지만, 한동안 코로나19가 잠잠해지고 무더위 등으로 인한 로비 이용객이 늘면서 카메라 뒤로 지나가거나 마스크를 끼지 않는 등의 모습이 다수 보였다.

이에 시는 이날 방역팀을 새로 정비하며, 청사 입구를 일원화해 모든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꼼꼼하게 발열확인을 하고 명부 작성도 의무화했다. 마스크를 끼지 않은 민원인은 입장이 불가했다.

광복절 연휴기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군산·익산시청 등도 모든 방문인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마스크를 끼지 않은 이들에게는 마스크를 배급하며 방역을 강화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증상이 나타나기 전 다녀갔었던 전북도청에서도 사무실 내 외부인 접촉을 금지하고 민원인은 1층에서 상담하도록 하는 등 청사 내 확산 예방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처럼 도내 지자체마다 지역사회는 물론 공직사회 감염 예방을 위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지만, 증상발현 전에는 열화상카메라에 잡히지 않는 등 한계가 있어 업무방식 변화의 필요성도 나온다.

전북도 관계자는 “진작부터 청사 출입구를 일원화해 마스크·손소독·명단 작성 등은 의무화하고 있었다”며, “청사 내 대면 회의·행사·교육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공무원들도 출장을 자제하거나 업무별로 활동 인원을 분산·축소하는 등 조직 내 업무적으로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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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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