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예산 81억원, 투입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 역할 기대
남원시가 코로나19 확산 우려와 집중호우 피해 등으로 지역경제가 위축되자 이를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시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의 사용 기한이 오는 31일로 종료됨에 따라 시민들의 생활과 지역경제가 위축될 것을 우려, 지역경제 활성화의 연속성을 위해 1인당 10만원씩 지류형 남원사랑상품권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전국 최초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현금 및 선불카드)을 정부 계획보다 2주 앞당겨 지급했으며 현재까지 총 180여 억원(8월 18일 기준)이 지역에서 융통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의 경우에는 정부긴급재난지원금을 보다 신속히 지급하기 위해 제작 기간이 오래 걸리는 지역사랑상품권 대신 ‘선불카드’를 지급했고 침체돼있던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렇듯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따른 선순환 효과가 나타나자 시는 ‘남원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조례’를 제정, 81억의 예산을 별도로 편성하고 남원형 긴급재난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추경 예산 총 81억원을 투입해 오는 31일부터 9월 25일까지 1인당 10만원씩(상품권) 남원형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2020년 7월 1일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주민등록표상 주소지를 남원시에 둔 시민이며, 대상자에는 신청 일까지 출생한 자녀와 외국인 영주권자 및 결혼이민자도 포함했다.
신청 방법은 세대주 신청이 원칙이나 세대원 또는 직계존비속이 세대주의 위임을 받아 7월 1일 기준일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남원시민과 영세자영업자들에게 추가 지원금이 힘이 될 수 있기 바란다”며 “이번 남원형 재난지원금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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