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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과부하' 전주시보건소, 긴급 인력 수혈

기존 8명 인력난, 코로나19 방역에 인력 집중키로
24일부터 상황 안정 시까지 진료 등 대면업무 중단
타 업무 담당·도 공보의·중본 임상병리사 등 24명 추가 배치
선별진료소 2개소 밤 10시까지 운영 연장, 역학조사반 10개로 늘려

연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주 화산체육관 선별진료소에서 한 의료진이 선풍기 앞에서 땀을 닦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전북일보 자료사진.
연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주 화산체육관 선별진료소에서 한 의료진이 선풍기 앞에서 땀을 닦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전북일보 자료사진.

 코로나19 급증으로 과부하에 걸렸던 전주시보건소가 인력 충원·업무 조정으로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전주시보건소는 24일부터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진료와 예방접종, 서류발급, 프로그램 등 대면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인력을 충원해 선별진료소를 확대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대응 업무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지난 광복절 연휴 이후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부족한 코로나19 방역 인력을 집중 배치하기 위한 조치다. 24일 기준 전주지역 확진자는 총 30명으로, 광복절 연휴 이후 확진자 수는 19명이다.

그동안 코로나19 방역 담당자들이 8명이었지만, 확진자 급증에 24명을 긴급 충원했다.

선별진료소에 소속 의사와 공중보건의, 보건진료소 3개소 인력, 동 통합돌봄창구 간호직 등 13명을 배치하고, 전북도 공중보건의와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임상병리사도 추가로 확보했다. 또 화산체육관 임시선별진료소에는 전주시의사회 소속 의사 6명을 지원받아 배치했다.

이에 보건소는 선별진료소 2곳과 코로나상황실을 연장 운영해 코로나 확진 판별, 동선 추적 등에 속도가 붙게 됐다.

평일과 휴일 모두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해 신속한 진단검사·상담이 가능해졌다. 10개 역학조사반을 편성해 확진자 동선 및 접촉자 파악도 더욱 집중한다.

시는 보건소 인력뿐만 아니라 시 직원들을 △CCTV 자료 수집 △전화상담 △확진자 방문지 방역작업 △자가격리자 관리 등에 투입해 확산 방지 업무를 누수 없이 추진한다.

보건소는 그간 1만 3059명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5만 5898건의 유선상담을 진행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코로나19 선별진료와 함께 접촉자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에 총력을 기울이고자 보건소 업무를 잠정 중단한 데 대해 시민 여러분들의 양해를 구한다”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주시보건소는 예외적으로 임산부와 산모·신생아를 지원하는 모자건강 사업의 경우 일부 사업은 중단 없이 계속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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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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