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발→강남116번→군산14번→군산17번→군산18·19번→군산21번
광복절 연휴부터 현재까지 11명 확진...이 중 6명은 n차 확진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발(發) 코로나19 n차 감염이 지역사회에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군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5일 저녁 A씨(군산 20번)와 B씨(군산 21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산 20번 확진자 A씨(40대, 남성)는 전주가 직장으로, 지난 24일 양성 판정을 받은 전북 77번 확진자(전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군산 21번 확진자 B씨(20대, 남성)는 23일 확진판정을 받은 군산 1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A씨는 회사동료인 전북 77번 확진자의 직장동료이며 23일 두통과 근육통 등의 증세를 보여 24일 검사 결과 25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회사동료가 이상증세를 보이자 스스로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 21번 확진자 B씨는 21일 군산 18번 확진자와 접촉 당시 상대적으로 멀리 떨어져 능동감시자로 분류된 상태였다.
B씨는 22일 가족들과 함께 익산식당에 들렸고 23일에는 교회 예배에 참석했으며, 24일 오후 군산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진 결과 25일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특히 군산 21번 확진자는 18번 확진자와 접촉 당시 같은 공간에 머문 시간이 30분 정도밖에 되지 않으며, 거리 또한 상당히 떨어져 있었음에도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지역에 확산 중인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매우 강하다는 의미로 볼수 있다.
시 보건당국은 이들의 동선 및 접촉자 확인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로써 군산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광복절 연휴부터 현재까지 11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6명은 n차 감염자로 조사됐다.
강임준 시장은 "지역사회에 사랑제일교회 발 n차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21번 확진자의 사례에서 나타나듯 이번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매우 높은 만큼 시민들은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고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산시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대비해 청소년수련관과 일부 숙박시설 등 대규모 수용시설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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