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시·군 대상 공모에서 선정
옛 주생비행장 부지에 2022년까지 건립
남원시가 한국국토정보공사(LX)에서 추진하는 LX드론활용센터 구축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24일 남원시에 따르면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전라북도를 대상으로 LX 드론활용센터 유치 공모를 추진했으며 남원 등 총 7개 지방자치단체가 유치 희망해 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남원은 LX드론활용센터 유치를 위해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연계하고 공모에 적극 대응했으며 지난 23일 2차(현장)평가 결과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LX 드론활용센터가 공공부문 드론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 지역에는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전라북도의 신성장 산업인 드론산업 육성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원에서 제안한 부지는 옛 주생비행장으로 LX 드론활용센터는 면적 2796㎡에 교육장, 관제시스템, 이착륙 시설 등을 갖춰 2022년까지 건립한 뒤 2023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주생비행장은 1953년 한국전쟁의 휴전상황에서 지리산 공비 토벌 작전을 위해 만들어졌으며 사실상 그 역할이 마무리됐음에도 남원시로 이전되지 못했다.
비행장 부지는 각종 규제 얽혀 지역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어 이를 해결하고자 이환주 남원시장과 주생면 중동마을 주민들은 2013년 국방부와 주생비행장 폐쇄를 위한 조정회의를 추진했다.
이후 군부대 헬기장 대체부지 및 시설을 조성함으로써 주생비행장 부지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지난 8월 국방부에서 남원시로 관리이전을 완료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수해피해로 지역경제까지 어려운 시기에 LX드론활용센터를 유치하게 됐다”며 “관계 기관 등과 함께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 등 드론산업 육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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