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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 진 신슬기 씨, 남원시에 마스크 2만장 기부

제90회 춘향제 춘향선발대회에서 춘향 진으로 선발된 신슬기 씨가 24일 수해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원시민을 위해 마스크 2만장을 기탁했다.

남원시에 따르면 그동안 신 씨는 역대급 피해를 입은 남원 수해민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싶다고 다짐해왔었다.

이번에 춘향 진으로 선발된 신슬기 씨는 피아노 전공으로 춘향전의 사랑가를 편곡해 아름다운 광한루원을 배경으로 춘향과 남원을 전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남원시 홍보대사이기도 한 신씨는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재능을 널리 알리며 발전하는 모습이 기대되는 인물이다.

춘향 진 신슬기 씨는 “춘향선발대회 기간 중 수해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주민들과 복구를 위해 노력해준 많은 시민들의 모습을 지켜봤다”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마스크를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코로나19와 수해 피해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남원시가 기탁받은 마스크는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은 가구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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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crcr810@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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