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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의 공간, 춤으로 위안을 그리다

김화숙&현대무용단사포, 신작 ‘기억 저편_해월리362’ 발표
26일 완주 소양면 산속등대서 제33회 정기공연 선보여

김화숙&현대무용단사포의 신작 ‘기억 저편_해월리362’가 오는 26일 오후 5시 완주군 소양면 산속등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작품의 연출·대본에는 김화숙 예술감독이, 안무에는 김옥, 박진경, 김남선, 조다수지가 참여했다.

‘…기억 속으로’를 주제로 한 프롤로그로 문을 여는 무대는 ‘낯선 시간’, ‘설렘과 두려움’, ‘마주하다’, ‘기억의 편린’으로 이어지는 이미지를 풀어놓는다. 에필로그 ‘…사라지다’로 문을 닫는 이 작품은 지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사포, 말을 걸다1-11’시리즈로 했던 8년 동안의 긴 여정의 마무리가 된다.

이번 신작 발표를 통해 새로운 공간을 찾아 또 다른 여행을 시작하는 현대무용단 사포는 그 무대로 완주 소양면의 ‘산속등대’와 마주했다. 오늘날 팬데믹 상황에서 숨주기며 인내의 시간을 감내해야 하는 시점에 무용수들의 몸짓은 위안으로 전해진다. 신작 발표무대로 탁 트인 해방의 공간을 택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예술감독 김화숙이 이끄는 사포 무용단은 1985년 예향의 땅, 호남지역에서 창돤됐다. 한국적 정서를 바탕으로 실험성과 독창성 있는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 오고 있으며 특히 대극장, 소극장, 야외무대의 특성에 맞는 레파토리를 구별하여 개발하고 있다.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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