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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신간] 황희정승과 후학의 학맥, 사상은 어떠했을까

방촌황희연구소 <방촌 황희와 서원> 발간
옥동서원과, 태악서원 중심, 서원의 역사 펼쳐내
이외에도 황희의 이야기와 후학들의 사상 서술

조선의 명재상을 꼽으라하면 오늘날 우리는 황희를 거론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황희는 조선조의 최장수 재상으로 기록될 만큼 화려한 정치력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재상이다. 18년간 조선 정1품에 달하는 최고관직인 영의정을 역임한 황희가 정치활동을 처음 시작한 시기는 고려에서 조선으로 교체되던 우리 역사의 격동기 가운데 한 시기였다. 고려가 패망한 후 조선이 건국되자 황희는 직예문 춘추관을 비롯해 사헌부 감찰 및 형조·예조·병조·이조의 정랑 등을 두루 역임했다. 뿐만 아니라 언관직인 우사간대부 이외에도 오늘날의 대통령 비서실인 승정원 소속의 좌부대언과 지신사 등 정치적으로도 중요한 관직을 지냈다.

이런 황희의 삶과 그가 추구하고자 했던 학문을 살펴볼 수 있는 책을 (사)방촌황희선생사상연구회가 발간했다. <방촌황희와 서원> (책미래).

이 책은 방촌 황희를 위대한 세종시대의 주역으로 꼽고 있다. 18년간 영의정을 지내며 외교·국방은 물론 훈민정음의 창제, 과학기술의 발달, 민주적 공법의 제정, 유교적 예제의 마련 등 국정전반에 걸쳐 세종과 함게 큰 업적을 이룬 명실상부한 ‘백성을 위한 신하’로 평가하고 있다.

책은 또 너그러운 인품과 총명한 자질, 청렴한 생활, 공명정대한 처세 등으로 오늘날 우리가 원하고 지향하는 정치인이 가져야할 덕목을 두루 갖춘 인물로도 평가했다.

방촌황희의 인품, 그의 업적과 사상에 대해서도 조명이 된다. 그의 후예들에 대해서도 함께 연구했는데, 황희의 정신을 전승·계승하고자 했던 그들의 노력도 함께 다뤄지고 있다.

특히 상주 옥동서원에 방촌과 더불어 배향된 축옹 황효헌, 방촌의 후예이자 조선 선조의 문인관료로서 관각삼걸로 꼽혔던 지천 황정욱, 그의 아들인 독석 황혁, 영·정조 시대 대제학을 지낸 강한 황경원에 대한 연구내용도 담겼다.

이 책은 인물탐구와 더불어 황희의 정신을 계승·전승해온 세종의 태악서원, 경북 옥동서원을 중심으로 서원의 역사도 함께 다루고 있다.

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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