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야간·휴일 시간제보육 도입, 다함께 돌봄(초등)도 병행
‘형은 초등돌봄, 동생은 시간제보육’ 한곳에서 가능해 부모 호응
찾아가는 이동식 놀이교실도 운영, 지원 가이드북 매년 제작·배포
익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전국 최초로 야간·휴일 시간제보육 서비스를 도입해 눈길을 끈다. 특히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다함께 돌봄사업을 병행하면서 ‘형은 초등돌봄, 동생은 시간제보육’이 한 곳에서 가능해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보육서비스는 맞춤형 보육환경을 조성해 출산을 장려하고 시민 삶의 질 개선은 물론 인구문제 해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야간·휴일 시간제보육 ‘전국 최초’
시간제보육은 이용시간만큼 보육료(본인부담금 시간당 1000원)를 지불하는 서비스다. 익산시는 2015년부터 주간 시간제보육을, 2017년부터는 야간과 토요일 시간제보육을 도입했다. 내년부터는 일요일과 공휴일에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는 육아종합지원센터라는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가능했다. 2016년 전국 20여개 자치단체가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을 도입했지만 2곳을 제외하고 전부 종료됐다. 공공성을 담보한 보육 인프라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익산은 직접 운영하는 센터를 통해 차별화를 꾀하고 신뢰도를 높였으며, 수요자들의 의견을 끊임없이 반영하며 만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센터에는 보육전문요원과 행정직원, 기간제근로자 등 40여명의 직원이 상주하며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이용자만 9만여명에 달하고 전국 각지의 벤치마킹 방문도 쇄도하고 있다.
△맞벌이 가정 맞춤형 ‘다함께 돌봄’
센터에서는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돌봄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다자녀 가정의 경우 형제자매가 한곳에서 보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독서실, 학습지원 프로그램, 발레·방송댄스·과학·영어·요리·마술 등 특별활동(재료비 별도) 등이 제공되며, 주간(회당 4000원)은 오후 2시부터 6시, 야간(시간당 1000원)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안전한 실내 놀이체험관에서 다양한 탐색 놀이가 가능하고 대규모 공연장에서 다양한 문화공연이 상시 이뤄진다는 점이 강점이다.
△찾아가는 놀이교실 운영 및 가이드북 배포 ‘사각지대 해소’
읍면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이동식 놀이교실과 동지역 대상 찾아가는 장난감 대여 서비스는 보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함이다. 이동실 놀이교실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선정돼 농촌지역 영유가 가정을 대상으로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장난감·도서 대여, 놀이체험 프로그램 제공 등이 각 가정에서 이뤄지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접근성이 떨어지거나 외출이 어려운 동지역 영유아 가정을 직접 방문해 장난감 대여해 주는 서비스도 만족도가 높다.
이외에 센터는 익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임신·출산·육아 지원 서비스를 총망라한 가이드북을 매년 제작해 각 가정에 배포하고 있다. 영유아 가정이 다양한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배포하는 가이드북은 매년 업데이트되며 다문화가정을 위한 중국어·베트남어 번역본도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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