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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청한 가을 날씨 속 선수들 역주... 첫날부터 구간 신기록

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전북육상연맹이 주관한 '제32회 전북 역전마라톤대회'가 시작된 5일 전북일보사 앞에서 도내 14개 시ㆍ군 선수들이 출발 총성과 함께 힘찬 레이스를 시작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전북육상연맹이 주관한 '제32회 전북 역전마라톤대회'가 시작된 5일 전북일보사 앞에서 도내 14개 시ㆍ군 선수들이 출발 총성과 함께 힘찬 레이스를 시작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전북을 대표하는 마라토너의 등용문인 전북역전마라톤대회가 5일 오전 힘찬 출발을 하며 이틀간 121.9km를 달리는 대장정이 시작됐다. 32회를 맞은 이번 대회 코스는 첫날 전주~익산~군산(51.9km), 둘째 날은 순창~임실~전주(70km) 등 모두 121.9km이다. 대회는 시·군 대항전으로 치러지며 소 구간별로 선수들이 이어 달린다.

5일 오전 다소 쌀쌀한 날씨 탓에 선수들이 제 컨디션을 내지 못할 우려가 있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쾌청한 가을날씨를 보이면서 선수들이 레이스를 펼치기에 적합했다.

지난해 구간 최고 기록갱신 2건에 이어 올해도 2건의 구간 신기록이 나오는 등 선수들이 코스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32회 전북 역전마라톤대회가 열린 5일 전북일보사에서 출발해 군산시청까지 51.9km 구간을 달리는 첫날 경기에서 군산시 소속 도현국 선수가 군산시청 앞에 설치된 결승점을 가장 먼저 들어오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제32회 전북 역전마라톤대회가 열린 5일 전북일보사에서 출발해 군산시청까지 51.9km 구간을 달리는 첫날 경기에서 군산시 소속 도현국 선수가 군산시청 앞에 설치된 결승점을 가장 먼저 들어오고 있다. 조현욱 기자

△첫날‘전주~익산~군산’구간별 신기록 2건

임용택 전북은행장과 이면우 전북육상연맹 상임부회장이 전북일보 앞에서 출발 총성을 쏘아 올리자, 전북 14개 시·군을 대표해 출전한 선수단의 첫 번째 주자들이 힘찬 레이스에 돌입했다.

지난해까지 대회 10연패를 달성한 군산시가 대회 첫날 합계 1위를 기록하며 11연패를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군산시는 6명의 주자 중 김재복(3소구), 이승현(5소구), 도현국(6소구) 선수가 각각 소구간 1위를 차지, 2시간51분01초 기록을 세우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지난해 기록(2시간51분09초)보다 8초 앞당기 시간이다. 뒤를 이어 익산시가 2시간52분40초로 2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전주시가 2시간58분30초를 기록하며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첫 날 1·2위간 기록이 10분 넘게 차이를 보였으나 올해에는 1위 군산시와 2위 익산시, 3위 전주시의 기록이 2시간 50분대로 둘째날 치열한 선두다툼을 예고했다.

이날 대회 구간별 신기록은 2건이었다.

고창군 소속으로 2소구를 뛴 김용수 선수가 35분25초로 종전 본인이 기록했던 35분 48초의 기록을 23초 앞당겼다.

이로써 첫날 각 시군들이 접전을 벌이면서 둘째 날 대회까지 치열한 레이스 경쟁이 예상된다.

둘째 날 대회 코스인 순창~임실~전주 9개 소구간은 순창군청~인계면행정복지센터, 인계면행정복지센터~ 덕치면 한양약방, 덕치면 한양약방~청웅면사무소, 청웅면사무소~임실 신안석재, 임실 신안석재~임실치즈농협 맞은편, 임실치즈농협 맞은편~SK닛시오일주유소, SK닛시오일주유소~남관초, 남관초~고덕생활축구장, 고덕생활축구장~전북일보사이다.

 

△코로나19 방역 최우선, 개회식 없이 간소하게 진행

해마다 열렸던 전북역전마라톤대회 개회식은 올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진행하지 않고 간소하게 치뤘다.

올해 대회는 ‘코로나19방역 대책 강화’를 핵심 키워드로 진행된 가운데 가용인원을 총동원, 확산 차단 및 선수들을 비롯한 참가자의 안전한 마무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개인별 발열체크, 대회장내 손세정제 비치 등 선수들을 비롯한 참가자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했다.

이날 임용택 전북은행장, 유인탁 전북체육회 사무처장, 정찬익 전 전북육상연맹 회장 및 고문, 이면우 전북육상연맹 상임부회장, 김승민 전북체육회 기획조정본부장, 이재인 대외협력실장, 양재운 총무회계과장, 장인석 종목지원과장,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윤석정 사장·백성일 부사장 등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임용택 전북은행장‘출발 총성’울려

이날 서른 두번째를 맞는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는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임용택 전북은행장이 해를 거듭할수록 대한민국 마라톤 산실로 자리매김한 본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대회장을 방문, 선수단과 대회관계자 등을 격려한 것.

서창훈 회장을 대신해 임 행장은 이날 전북마라톤 부활을 염원하는 ‘이틀간 대장정’의 힘찬 레이스를 알리는 출발 총성을 울렸다.

임 행장은 “창간 70주년을 맞은 전북일보가 주최하는 전북역전마라톤대회의 출발 신호탄을 제 손으로 쏘아 올린다는 점에서 한편으론 영광스럽고 또 한편으론 가슴벅차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내공을 쌓아가고 있는 대회가 더욱 성숙해지기를 바랄뿐”이라고 말했다.

제32회 전북 역전마라톤대회가 시작된 5일 익산역 앞에서 조장희 회장과 주유선 사무국장 등 익산시체육회 직원들이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제32회 전북 역전마라톤대회가 시작된 5일 익산역 앞에서 조장희 회장과 주유선 사무국장 등 익산시체육회 직원들이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조현욱 기자

△ 익산시체육회 익산역 앞‘열띤 응원’

익산시체육회(회장 조장희)가 전북지역 14개 시·군을 대표하는 건각들이 참가한 제32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선수들을 격려하며 선전을 기원했다.

조장희 회장과 주유선 사무국장 등 익산시체육회 전 직원 20명과 이관구 익산시육상연맹 회장 등은 대회 첫날 3번째 구간인 익산역 앞에서 응원을 펼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조 회장은 “전북의 마라톤 발전을 위해 32년간 대회를 개최하는 전북일보사와 힘든 여건 속에도 출전해 대회를 빛내주는 14개 시·군의 선수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선수들이 달리는 길목마다 인근 주민들의 열렬한 응원과 환호는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아 줄 것이며 전북의 화합과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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