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11:05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chevron_right 보도
보도자료

[제32대 전북역전마라톤] 첫 외국인 참가자 로버트 허드슨 “한국에 반해 달려요”

2010년에 아름다운 한국 모습에 반해 거주
지난해 전북일보 전주 전국마라톤대회 1위
풀코스 평균 2시간 28분 기록 선수급 실력
“내년에도 전북역전마라톤 참가하고 싶어”

로버트 허드슨 씨
로버트 허드슨 씨

모두가 거친 호흡을 몰아치며 달리고 있는 가운데 푸른 눈의 외국인이 달리고 있어 이목이 집중됐다.

대회 사상 첫 외국인 참가자로 전주시 소속 스코틀랜드 출신의 로버트 허드슨씨(Robert Hudson·33)다.

지난 2010년 한국에 들어온 그는 한국의 아름다운 모습에 반해 지금까지 살고 있다.

그는 “한국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달리는 게 좋아 마라톤을 시작했다”며 “봄이면 아름다운 꽃, 여름에는 녹음, 가을에는 알록달록 단풍 등 한국은 아름답다”고 말했다.

마라톤을 시작한 지 5년, 준 선수급의 실력을 보유하고 있는 그는 풀코스(42.195km)를 2시간 28분 대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도 인터뷰가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함께 달린 동료들은 “로버트 챔피언”이라며 엄지를 치켜 세운다.

로버트씨의 마라톤에 대한 열정은 특히나 각별하다.

지난해 전북일보에서 주관한 전주 전국마라톤대회에서 하프부문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독일 베를린 마라톤 대회, 미국 시카고 마라톤 대회, 미국 뉴욕 마라톤 대회 등에서 우수한 완주 기록을 갖고 있는 선수급 실력자 이기도 하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마라톤 대회가 없어 매우 아쉽다는 그는 이번 대회에 함께 달리는 전주시 팀원들과 좋은 기록을 거뒀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로버트씨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없어 연습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언젠가는 2시간25분대를 깨는 것이 목표다”며 “특히 전북역전마라톤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대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함께 달리는 동료들과 좋은 추억을 남기고 싶다. 내년에도 꼭 참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