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익산 용안생태습지공원 ‘국가정원’ 도전

천혜의 경관 자랑하는 금강변, 67만㎡(20만2675평) 규모
대규모 억새밭, 바람개비길 등 힘입어 관광객 증가 추세
가능성 충분 판단, 기존 TF팀에 국가정원추진반 추가

익산시가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금강변 용안생태습지공원의 국가정원에 도전한다.

관련 법령상 30만㎡ 이상, 녹지면적 40% 이상, 관리조직 구성 및 관련 조례 제정, 편의시설 구비 등 국가정원 지정 요건을 볼 때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 정원 운영에 필요한 예산이나 정원의 산업화를 위한 기술동향 조사 및 산학연 공동연구 등 정원산업 진흥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에 대해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시는 우선 시·도지사가 권한을 갖고 있는 지방정원 등록을 추진하고 3년 이상의 운영실적을 가지고 산림청장이 지정하는 국가정원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관광활성화 TF팀에 국가정원추진반을 추가했고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산림청, 전북도, 한국수목원관리원 등과도 사전 협의 및 자문을 거쳤다.

익산시 용안면 난포리 일원에 67만㎡(20만2675평) 규모로 조성된 용안생태습지공원은 금강과 억새가 어우러져 수채화 같은 서정적인 정서와 강가 너머의 노을, 형형색색의 바람개비가 춤을 추는 산책로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 추석 연휴에는 무려 2만여명의 발걸음이 이어졌고, 이에 힘입어 한국관광공사의 가을 비대면 여행지 100선과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의 관광지 7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여름에는 연꽃,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억새가 만발하고, 겨울에는 철새들의 쉼터가 되는 이곳은 전체적으로 나무 데크가 깔끔하게 조성돼 있고 청개구리 광장 등 4개의 광장과 야외학습장, 조류 관찰대, 전망대, 백련지, 홍련지, 억새동산, 축구장과 족구장 등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3000㎡ 규모의 갈대숲 미로가 조성됐고 바람개비 관광열차(전동트레일러)도 운영에 돌입했다. 또 친구·연인·가족간 고백 체험을 위한 고백의 길 조성, 미로를 이용한 갈대정글트래킹 등도 구상 중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내년 본예산에 국가(지방)정원 지정을 위한 기본계획 용역비를 세워 용역을 추진하고 연계 관광상품 개발·운영, 제방 전망데크 연결포장도로 개설, 잔디광장 초화류 조성, 그늘막 설치 등 관광·시설분야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정원으로는 현재 순천만과 울산 태화강이 지정돼 있으며, 전북도내에서는 전주·정읍·남원·부안이 지방정원 등록을 추진 중이다.

송승욱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읍정읍 바이오매스발전소 건립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 기각

군산군산 CNG·도시가스 요금 전국 최고 수준⋯ 시민 가계 ‘직격탄’

자치·의회전북애향본부, ‘전북애향상’ 후보자 21일까지 접수

사건·사고남원 교차로서 사륜 오토바이와 SUV 충돌⋯90대 노인 숨져

정치일반李대통령, 국회 초당적 협력 요청... “단결과 연대에 나라 운명 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