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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중국 석도 항로 중단 위기

석도국제훼리(주), 코로나19로 운영자금 부족
여객 매출 없고 화물매출도 감소, 경영압박

올들어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군산~중국 석도 항로를 운항하는 국제카훼리선사인 석도국제훼리 (주)가 경영위기에 직면, 항로운항 중단이 우려된다.

지난 2월부터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여객 운송 실적이 전혀 없는데다 화물의 수송량마저 감소했기 때문이다.

군산지방해수청과 석도국제훼리(주)에 따르면 지난해 35만2000여명에 달하던 여객수송실적이 올들어 지난 1월 한달동안 1만9000여명을 제외하고 2월부터 제로(0)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컨테이너 화물수송도 지난 10월말 현재 3만2905TEU로 지난해 동기 3만9776TEU의 82.7%에 그쳤다.

이에따라 석도국제훼리는 올해 매출액이 208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60%나 감소하고 적자액도 2.7배나 많은 6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회사측은 자체 신용으로 약 49억원을 추가 대출받고 지자체로부터 3억원을 지원받는 한편 회사의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구조를 개선, 현재까지 버텨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정부가 기업지원책을 발표했지만 금융권을 통한 자금융자 형식으로 추가담보능력이 부족해 제대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현재와 같은 코로나 19 상황으로 여객 영업을 할 수 없는 상태가 이어진다면 회사측은 운영자금부족으로 항로 운항의 중단을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의 한 관계자는 "올해는 어렵사리 자금 운용이 가능하겠지만 특별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내년 하반기 중에는 항로 중단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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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봉호 ahnb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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