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사단·38전대도 방역수칙 준수 등 강화 나서
국방부, 26일부터 군내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전북 지역 군부대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군 당국이 긴급대응에 나섰다.
26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익산시 금마면 육군 7공수부대 부대원 2명(전북 267번, 전북 277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24일 경기도 고양에서 열린 지상군 전문 방위산업 전시회, ‘DX 코리아 2020’(Defense Expo Korea 2020)에 참석했다.
이후 부대원들은 56사단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25일 국군대전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확진 통보를 받았다.
도내 군부대 내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군부대들은 자제 방역을 더욱 강화했다.
육군 35사단은 장병들의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생활 방역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식사 시 감염을 막기 위해 장병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하는 등 접촉을 최대한 피하고 있다.
공군 38전투비행단 역시 병사들에 대해 매일 발열 체크를 진행하고, 생활 과정에서의 감염을 우려해 상시 마스크 착용을 진행하고 있다.
또 병사들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식사 시간을 나눠 병사 밀집도를 낮추고도 있다.
군 당국도 부대 내 코로나19 확산세를 낮추고자 26일부터 12월 7일까지 군내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 병사들 휴가와 외출이 잠정 중지했다.
또한 간부들은 사적 모임과 회식을 연기하거나 취소한데 이어 종교활동도 대면 활동이 아닌 온라인 비대면 종교활동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런 부대관리 지침을 위반해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전파할 경우 엄중히 문책할 방침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유행은 여러 지역에서 다수의 감염원이 나타나고 있고 감염경로도 군부대, 음식점, 학교 등 매우 다양하다”며 “여러 사람이 모이는 밀폐된 장소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고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국민들께서는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모임·행사를 자제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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