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도내 4일 오전 기준 12명 확진
전주 새소망교회발 확진 14명으로 늘어
교인 가운데 수능 감독관 포함, 수능 이후 양성 판정
전북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00명을 넘어섰다. 확진자 가운데 지난 3일 열린 수능시험 감독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4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04명으로 늘었고, 자가격리자도 3100여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전주시 송천동 새소망교회에서는 신도 14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새소망교회 관련 총 459명을 검사했고, 양성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14명, 음성은 445명으로 파악했다.
새소망교회 관련 확진자 가운데 전주 지역 고사장에서 수능 감독관으로 참여한 1명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확진자는 수능 시험 감독을 마친 뒤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때문에 해당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른 수험생과 수능감독관으로 참여한 인원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에 나설 가능성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어떤 선택을 할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소모임 자제, 방역수칙 준수, 증상 발현 시 즉각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확진자 12명 가운데 전주시 새소망교회 관련 3명, 군산 일가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남원시에서는 광주 확진자와 접촉한 일가족 4명과 서울 관악구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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