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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기습 폭설에 공무원 투입 ‘발빠른 제설작업’

단 한건의 빙판길 안전사고 용납 못해
새벽부터 주민통행로 확보 위해 구슬땀

무주군 공무원들의 애민정신이 빛을 발한 눈치우기였다는 주민평가다.

6일 밤부터 내린 많은 눈으로 주민통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 무주군은 7일 새벽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공무원비상소집과 함께 긴급 제설작업을 벌였다. 각자의 손에 제설장비를 든 무주군 500여 공직자들이 각 읍·면으로 긴급 투입돼 시가지 통행로와 이면도로의 눈을 치우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주민 A씨(76·무주읍)는 “제 집 마당을 치우는 것보다 더 열심히 굵은 땀을 쏟아내는 우리 지역 공무원들을 보니 고마움과 함께 든든한 마음이 들더라”면서 “미안한 마음에 나도 모르게 빗자루를 들고 나와 거들고 나니 뿌듯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군에 따르면 평균 8㎝ 적설량을 보인 이날 관내 주요 간선도로 10개 노선(위임국도 1, 지방도 4, 군도 5, 무주읍 시내권)에 대한 신속한 제설로 주민안전을 확보했다. 제설차량 21대와 트랙터 90여대를 투입해 염화칼슘 12톤, 소금 55톤을 뿌렸으며, 도로보수원과 운전원 등 38명으로 구성된 작업조를 편성해 새벽시간 도로 위 눈을 정리했다.

무주군은 당분간 강추위와 폭설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취약계층과 경로당에 대한 난방시설 등을 확인할 계획이며 주민불편 최소화, 취약계층 시설 중점관리, 수도 동파, 농업시설 피해예방 조치 등을 중점 점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황인홍 군수는 “우리 군은 한 박자 빠른 재난대비와 현장 밀착형 재난관리 행정을 강화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며 “어떠한 위기상황에 봉착하더라도 민관이 힘을 합쳐 극복해낸다면 안전한 무주 만들기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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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종 hjk4569@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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