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출신으로 민주화의 초석이 된 고(故) 김주열 열사의 제61주기 추모 제향이 열렸다.
14일 남원시 금지면 김주열 열사 기념공원 내 추모각에서 열린 ‘제61주기 김주열 열사 추모 제향’에는 이환주 남원시장을 비롯해 남원 김주열열사 기념사업회 및 금지면 청년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추모 제향은 김주열 열사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자 지난 1998년 이후 계속돼왔다.
이번 추모 제향은 코로나19 상황으로 행사를 축소해 간소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민주화를 향한 고인의 숭고한 넋을 기렸다.
고 김주열 열사는 1944년 금지면 옹정리에서 태어나 1960년 마산상고 입학을 앞두고 3.15 부정선거에 항거하는 마산 시위에 참여했다가 행방불명돼 4월 11일 마산시 중앙부두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를 계기로 제2차 마산시위, 고려대학교 학생시위로 이어져 4.19 민주혁명이 일어나게 됐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고 김주열 열사의 추모 제향은 3.15 부정선거에 맞선 죽음으로 4.19혁명의 기폭제가 되고 우리나라 민주화의 초석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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