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일 군수, ‘방역 최우선’ 대응 강조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9일 23명, 10일 37명 등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와 익산시를 접경으로 하는 완주지역 확진자도 꾸준히 증가, 지역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지난 연말 무렵까지 코로나 청정지역이었던 완주지역은 기업 위주의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폭증세를 보였지만, 비교적 통제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3월 31일 ‘완주 60번’ 확진자가 나온 후 11일 0시까지 무려 9명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최근 완주군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대략 매일 1명 꼴로 발생하다시피 하는 증가 추세선에 있다.
이와 관련, 박성일 완주군수는 간부회의 때마다 “원인불명의 코로나19 감염이 전국적으로 이어지는 등 아주 엄중한 상황인 만큼 코로나19 방역을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박군수는 지난 9일 전북도의 ‘코로나19 비상대책 영상회의’ 참석 후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 “4차 대유행을 걱정할 정도로 상황이 위중한 만큼 방역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주문했다.
이날 박 군수는 △군민들의 방역 수칙 준수 △진단검사 확대 실시 △백신접종의 신속한 추진 등 3대 방침을 정하고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했다.
완주군은 이와 관련, 이서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방역수칙 준수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방역 취약시설 종사자 등에 대한 전수검사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봉동읍 둔산공원과 이서면 문화체육센터 등 2곳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이달 말까지 추가 운영하는 등 진단검사 확대에 주력하기로 했다. 무증상과 역학적 연관성에 관계없이 무료로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유흥시설과 식당, 카페, 노래연습장,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와 관련한 현장점검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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