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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혁신성장 공공펀드 운용사 ‘낙점’...펀드 결성 탄력받아

운용사를 찾지 못해 좌초 위기에 놓였던 ‘군산 혁신성장 공공펀드(가칭 군산형 펀드 1호)’가 극적인 운용사 선정으로 펀드 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군산시는 지난 13일 ’2021년 제1차 투자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군산 혁신성장 펀드 운용사 결성 제안을 심의, 원안 가결했다.

이번 운용사 선정은 모태펀드 자금을 기 확보한 운용사로부터 펀드 결성 제안이 들어와 성사됐다.

군산시는 지난 2월 펀드 조성 방향 수립과 모태펀드 및 민간투자자 등 재원 확보 능력이 우수한 운용사를 공모하고 나섰지만, 참여를 희망한 업체가 한 곳도 없어 펀드 조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가 제시한 조건 중 펀드 조성액의 60% 이상을 지역 중소벤처기업에 의무 투자해야 한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달 진행한 2차 공모에 이미 모태펀드를 확보한 서울 소재 ’쿨리지코너 인베스트먼트’가 군산시가 제시한 조건을 수용하면서 성사됐다.

2010년 설립한 ‘쿨리지코너 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한국모태펀드 4차 정시 출자사업 공모에 선정돼 모태펀드 자금을 확보한 상태이며, 현재 11개의 조합을 운용하고 있다.

특히 펀드 운용 경험이 풍부하고 자산규모가 많아 안정적인 재정 운영이 가능하며, 경력이 많은 전문 인력을 다수 보유하는 등 자격요건은 충족돼 군산시 투자목적과도 부합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선정된 운용사는 펀드 결성 제안금액의 1% 이상 의무 출자해야 하며, 8년간(투자 기간 4년, 회수 기간 4년) 총 250억 원(모태펀드 출자액 200억 확정)을 결성해 군산 지역 소재 중소·벤처기업에 결성금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운용사는 이미 모태펀드 자금을 확보한 상태이지만, 다음 달 초까지 조합을 결성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다”면서 “이달 중에 시의회 출자동의를 거쳐 다음 달 초까지 조합을 결성하고 재정투자심사를 추경에 예산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 혁신성장 공공펀드’는 공·민간 협력을 통한 공공주도형 펀드로서, 지역 내 중소·벤처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는 동시에 경쟁력 있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문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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