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국민안전의 날’ 맞아 방역모범업소 표창
확진자 방문에도 추가 확진 없는 노래방, 선제적 자체방역 교회, 사회복지설, 교통운수시설, 음식점, 학원 등 10개 업소·기관 선정
전북도가 국민안전의 날을 맞아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방역수칙을 모범적으로 준수한 10개 업소·기관을 선정해 16일 전라북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모범업소·기관들은 코로나19 감염이 취약한 곳이지만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관리, 주기적인 소독과 환기, 방역관리자 지정 등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확진자 발생을 막는 데 기여를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북도는 이번 표창을 통해 도민들이 자율적으로 방역에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표창을 받은 곳은 △전주 서문교회(목사 김석호) △익산 더 건강해짐(대표 박은혜) △정읍 씽송코인노래연습장(대표 조근호) △익산 아이비 실용음악댄스연기학원(원장 강태욱) △군산 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명재) △전주 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용민) △정읍녹두장군(하행)휴게소 한식당(대표 정승환) △남원 육모정(대표 이소정) △김제 두꺼비회관지평선한우(대표 이화윤) △(주)전북고속(대표 황의종) 등이다.
감염 예방을 위해 자치행정국장, 문화체육관광국장, 복지여성보건국장, 건설교통국장 등 관련 실·국장이 업소에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전주서문교회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예배 이외의 행사를 취소·연기하고, 차량과 점심 제공도 중지하는 등 다른 종교시설의 모범이 됐다. 익산 더 건강해짐은 운동을 하면서 마스크를 벗기 쉬운 업소임에도 이용객의 마스크 착용 여부를 철저히 확인·독려해 확산을 막아냈다. 정읍 씽송코인노래연습장도 밀폐된 장소인 탓에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곳이지만, 방역지침을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익산 아이비 실용음악댄스연기학원은 코로나19 유행 초기부터 자체 휴원을 하고 방역 소독기를 구매해 적극적으로 방역에 임했다는 평가다.
전주·군산장애인종합복지관은 복지관 내 방역 관리 지침 및 대응 절차 마련, 총 3회 시설 종사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했으며, 철저한 시설 방역을 통해 감염을 차단했다.
정읍녹두장군(하행)휴게소 한식당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포장 판매만 허용하고, 열화상 카메라를 비치해 발열 증상을 철저히 했으며, 남원 육모정은 비말 차단 칸막이 사용과 출입자 명부 작성, 전자 자동체온계 등을 통해 거리 두기를 실천하고 있다. 또한, 김제 두꺼비회관지평선한우는 비말 차단 칸막이 설치와 전자출입명부, 체온계 등을 비치해 확산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아울러 (주)전북고속은 운행 중인 시외버스 146대에 차량용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운수종사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방역을 철저히 하고, 공항버스를 운행하면서 방역수칙 준수로 해외입국자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방역수칙 준수로 도민들의 건강과 지역 상권의 위상을 지키는 데 앞장서 온 점에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느슨해지기 쉬운 방역의 고삐를 다시 조이고 한순간의 방심으로 공들여 세운 방역의 탑이 무너지지 않게 모범업소에서 앞장서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