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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공자의 교육사상을 통해 오늘날의 교육을 비판하다

김경식 연정교육문화연구소장 <공자의 교육이념과 그 실천> 출간
공자의 공자의 교육정신과 원리 분석…삶의 기교 가르치는 오늘날 교육 비판

일제 강점기 시기 대학자인 보정 김정회(1903년~1970년) 선생의 손자인 김경식 연정교육문화연구소장이 공자의 교육사상을 다룬 <공자의 교육이념과 그 실천> (도서출판 조은)을 출간했다.

책에서는 ‘논어’에 담긴 공자의 교육정신과 원리를 중심으로 분석한 뒤, 서구 중심적인 현대 교육의 각성을 주장한다. 김경식 소장은 “논어에서 공자의 일관된 교육정신과 교육원리를 강하게 인식했다”며 “서구적 영향을 받은 오늘의 교육이론과 그 실천에 대해 비판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됐다.

제1장은 공자의 생애와 시대적 배경, 그의 사상을 개괄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제2장은 공자가 바라보는 교육의 가치를 중심으로 서술했다. 제3장은 공자의 이상과 교육사상, 교육이념을 다루고 있다.

제4장은 교육의 근본 목적인 인간양성, 제5장은 학문, 덕행, 충심, 신의 등을 근간으로 하는 교육 내용, 제6장은 흥미에 중심을 둔 교육과정을 서술했다.

제7장은 도덕교육론으로 공자가 어떻게 가르쳤는가에 대해 논하고 있다.

제8장은 교사론으로 교사가 어떻게 덕성을 함양하는 지에 대한 것이다. 저자는 이 장을 통해 현대시대 교사가 많은 시사를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김경식 소장은 “오늘날의 교육은 삶의 의미와 가치의 체득보다는 삶의 기교와 수단을 가르치는 데 급급하다”며 “이 책이 오늘날의 교육에 각성의 계기를 마련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창 출신인 김 작가는 전주고, 성균관대, 전남대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1997년 수필문학상으로 등단했으며, 저서로는 <대련에서 만난 여인> , <하얀 목련이 필 때면> , <만추의 선운사를 거닐며> 등이 있다.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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