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의원 발의 ‘산지관리법’ 개정안...지난 21일 국회 본회의 통과
현행 ‘산지관리법’의 개정으로 장수군의 숙원사업인 ‘백두대간 육십령 산림정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안호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산지관리법’ 개정안이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장수군의 ‘백두대간 육십령 산림정원 조성사업’의 추진 동력이 마련됐다.
기존 산지관리법은 임업용 산지에서 산지전용을 허가하는 조항에 다양한 식물자원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정원을 포함하고 있지 않아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됐다.
그러나 이번에 개정된 법령은 보전산지의 특례 조항에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또는 공공기관이 조성 및 운영하는 정원의 조성을 규정하는 근거를 담았다.
이에 장수군은 2026년까지 예산 450억원(국비)을 투입해 전북 동부권의 백두대간 중심지역 자연 그대로의 식생을 활용한 산림정원을 조성한다.
산림정원에는 육십령 정원센터, 테마정원(빛, 물, 꽃, 숲, 놀이) 및 숲길(육십령 이음길, 순환로, 진입로, 쉼터 등) 조성, 육십령 캠핑장(카라반, 글램핑 등) 및 기타 편의시설(주차장, 화장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백두대간 육십령 산림정원 조성사업으로 장수군은 영호남이 맞닿은 육십령 일원의 정원화로 영호남 상생협력과 생활권 장벽을 해소하고 전국 으뜸인 남덕유산 서봉 겨울철 상고대와 백두대간 종주 등반에 경남 함양군 덕유교육원과 연계돼 많은 등산객이 방문하는 등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영수 군수는 “먼저 지역 현안사업의 실타래를 풀어준 안호영 의원께 감사드리고, 산림이 75%이상인 장수군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이용한 정원산업과 산림공익시설 확충을 통한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다”면서 “장수군의 아름다운 육십령을 보다 더 잘 활용하여 경제적, 공익적 가치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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