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과 서민의 편에 서는 도의원이 되겠습니다.”
진안군자율방범대 연합회장, 진안군농민회 사무국장을 지낸 백운면 신중하(59) 씨가 2022년 지방선거 도의원 출마를 1일 공식 선언했다. 신 씨는 진안 마이산케이블카 저지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민선 6기 이항로 전 군수가 추진하던 케이블카 설치를 저지시키는 데 앞장섰던 인물이다. 2018년 6·13지방선거에서 진안군수 민주당 경선에 나서려다 포기했다. 당시 그는 “경선을 맞붙는 것은 불법탈법으로 얼룩진 경선 경쟁자의 잘못(도덕성)을 용인하는 꼴”이라고 경선 포기 이유를 밝혔었다.
신 전 공동위원장은 이날 군청 브리핑실을 찾아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초고령 사회에서 양극화는 더욱더 심화되고 지역의 활력으로 자리 잡아야 할 학교들은 여기저기서 무너질 위기에 다다랐다”며 “애물단지가 된 지역을 자라나는 후배들에게 이대로 물려줄 수 없다는 사명감으로 그간 준비하고 기록해 왔던 노트를 펼치며 마지막으로 온몸을 던져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민들이 쓸 수 있는 생활비를 늘려야 내수가 살아나고 경기가 좋아질 수 있는 것”이라며 “서민 살림살이를 꼼꼼히 챙길 수 있는 도정 감시자가 되겠다”고 했다.
그는 “협동조합,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집중 육성을 위해 혼신을 다하고 마을공동체를 복원하며, 어르신, 중장년층, 아이들이 함께 더불어 사는 따뜻한 전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지역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토론회와 간담회 등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참여 예산이 확대되고 도지사-군수-지방의원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협치를 활성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어 “돈선거, 패거리정치, 측근정치를 멀리하고 도민과 군민이 골고루 혜택 받는 공정사회를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또 “유급 선거운동원을 최소화하면서 일일 자원봉사자들은 최대한 활용해 총 선거비용이 3천만원을 초과하지 않게 하는 선거 혁명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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