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용안면 난포리 금강변 일원 용안생태습지공원이 5가지 테마 구성을 통해 도내 최초의 국가(지방)정원 지정을 노린다.
익산시는 4일 익산시청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습지공원(67만㎡)으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는 용안생태습지공원에 대한 국가(지방)정원 지정 추진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주)건화 이혁재 이사는 이 자리에서 용안생태습지공원이 국가(지방)정원으로 지정받기 위한 방안으로 5가지 테마 구성을 제안했다.
아름다운 노을을 즐길 수 있는 ‘빛과 노을의 정원’, 습지에 서식하는 식물을 살펴볼 수 있는 ‘바람의 습지정원’, ‘물과 생명의 정원’, 지역 예술문화의 특징을 살린 ‘예술문화의 정원’, 백제 문화가 숨 쉬는‘백제역사정원’ 등을 통해 국가(지방)정원 지정을 위한 공략에 나서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그는 용안생태습지의 생태환경 특징을 잘 나타내 줄 ‘바람의 습지정원’과 ‘빛과 노을의 정원’은 중점 테마로 설정하여 보다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이사는 “금강의 숨은 보석으로 알려진 용안생태습지는 올해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되는 등 국가(지방)정원 지정이 충분한 설득력을 얻고 있는 만큼 5가지 테마 구성은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다”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해 용안생태습지공원의 국가(지방)정원 지정을 위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관련 법령상 30만㎡ 이상, 녹지면적 40% 이상, 관리조직 구성 및 관련 조례 제정, 편의시설 구비 등 국가(지방)정원 지정 요건을 볼 때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에서 도내 최초의 도전에 나섰다.
지난 4월 착수된 이번 연구용역도 국가(지방)정원 지정의 타당성 확보를 위한 하나의 발판 마련으로 오는 8월 완성될 예정이다.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 정원 운영에 필요한 예산이나 정원의 산업화를 위한 기술동향 조사 및 산학연 공동연구 등 정원산업 진흥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에 대해 정부 지원을 받을수 있다.
따라서 시는 이번 용역이 완성되면 우선 시·도지사가 권한을 갖고 있는 지방정원 조성 예정지 승인을 받아 2025년까지 지방정원을 조성할 계획이고, 이후 2026~2028년 3년간의 지방정원 운영 실적을 근거로 2029년 산림청장이 지정하는 국가정원에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전국 대표 관광도시로 도약할수 있는 밑거름이 될 용안생태습지의 국가(지방)정원 지정을 위해 산림청·전북도는 물론 지역구 국회의원,도·시의원 등과도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해 좋은 결실을 맺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정원으로는 현재 순천시 순천만과 울산시 태화강 등 2곳이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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