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구상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타당성 확보
유치땐 전국 세번째 청소년 치유시설 거점 기관 등극
익산시가 청소년 정서·행동장애 전문 치유시설인 ‘국립 청소년디딤센터’ 유치에 속도를 올린다.
정서적·행동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치료 지원을 제공하는 여성가족부 산하 국립 청소년디딤센터를 반드시 유치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지원을 위한 최적의 기반을 갖추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16일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오택림 부시장과 시의원, 청소년육성위원회 위원, 농촌진흥청 치유농업추진단장, 지역 대학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 금강 청소년디딤센터 건립을 위한 기본구상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 수행기관 (재)전북연구원은 이날 청소년 정서·행동문제 실태와 수요·욕구 분석, 국립 금강 청소년디딤센터 기본 운영·관리방안, 시설배치도 등에 대한 추진 경과를 보고했다.
그러면서 “익산은 전라권 지역에서 정서·행동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보다 쉽게 접근해 이용할 수 있고, 무엇보다 전문적인 치료·재활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풍부해 청소년디딤센터 건립·유치 설득력이 매우 높다”며 적극적인 유치 행보를 주문했다.
시는 이에 이번 증간용역 결과를 근거로 타당성이 어느정도 확보된 만큼 여성가족부 및 정치권 등을 상대로 한 유치 활동에 보다 박차를 가해 나가기로 했다.
국립청소년디딤센터는 정서·행동 장애를 겪는 9~18세 청소년에게 치료재활, 생활보호, 자립지원, 교육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전문 치유 기관이다.
인터넷게임 중독, 가출·학업중단,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우울증 등으로 정상적인 학교·사회생활이 어려운 청소년을 집중 치료한다.
익산에 센터가 유치되면 전국 세 번째의 청소년 치유시설 거점 기관이 된다.
지난 2012년 경기도 용인에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가 들어선 이후 2017년 대구시가 청소년치료재활센터(디딤센터) 유치에 성공, 금년 10월 본격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오택림 부시장은 “익산시는 한약 차 치유, 원예치유, 동물교감치유, 재활승마치유, 명상·요가치유 등 지역자원 연계 특화프로그램이 다양하다”며 “따라서 정서·행동에 어려움이 있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지원에 최적의 기반을 갖추고 있는 지역으로써 성공적인 유치를 위한 가속화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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