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선유도 교통 혼잡 예방대책을 마련했다.
군산시에 따르면 고군산군도 관광객 증가로 인한 교통 정체를 차단하기 위해 이곳 명물인 2층 버스(73인승)노선이 한시적으로 변경된다.
이곳 2층 버스는 지난 2018년 2월 도내에서 처음으로 도입됐으며 그 동안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2층 버스의 기존 노선은 비응항~선유2교차로~장자도~선유도 이지만 내달 말까지는 토요일과 일요일·공휴일에 선유도 운행이 빠진다.
다만 이 일대 대중교통 이용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평일에는 기존 노선대로 운행된다.
시의 이 같은 조치는 주말 등이면 선유2구교차로에서 선유도보건지소 구간까지 장시간 정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비응항에서의 대기시간이 평균 2~3시간에 달하는 등 큰 불편이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극심한 차량 정체가 일어나고 있는 선유도 내 공영 주차장(유료) 출차 문제도 어느 정도 개선될 전망이다.
이곳 주차장은 선유도 내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8년 9월 331면 규모로 조성됐다.
그러나 주말·연휴기간마다 매번 큰 혼잡이 발생되면서 차량이 빠져나가는 데에만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상황이다.
실제 지난 5월 이곳 주차장 진입차량은 총 1만8406대로, 일평균 594대를 기록했다. 특히 주말 등에는 1200대를 훌쩍 넘기기도 했다.
이곳 주차장의 운영방식은 유인 1곳, 무인 1곳 등 2곳의 주차요금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무인의 경우 요금할인(전기차 및 상가할인 등)에 대한 자동정산이 불가해 유인 출구 쪽으로 차량이 집중적으로 몰리고 있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이에 시는 별도 인력을 통해 요금할인 사전 정산 후 무인 출구 이용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부득이하게 2층 버스 노선을 임시변경하게 됐다“며 “선유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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