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25일 오후2시, 폭염이 내리쬐는 정읍시 감곡면 유정리 일원 농경지를 바라보는 농민들은 부족한 농업용수 걱정에 한숨을 내쉬고 있었다.
현 시기가 벼 잉태기를 맞아 물 공급이 중요한데 충분한 물공급망 간선 수로를 통한 농업용수 공급이 원할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관할하는 유정배수장에서 정읍시 감곡면 유정리 방면으로 보내주는 농업용수가 농사에 충분한 수량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농민들의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농민들은 300여m 구간의 수로가 충분한 수량을 담지 못하기 때문에 수로 둑을 현재보다 60cm~80cm정도 높여주면 지금보다 원할한 농업용수를 확보할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그동안 농어촌공사 정읍지사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하여 지난4월께 직원들이 현장을 둘러보고 갔지만 후속 조치나 설명이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실제로 이날 유정배수장에서 500여m 거리 지점 수로 갑문을 통해 용수가 들어오고 있었지만 바로 옆 250mm관로를 통해 다시 하천으로 배출되고 있었다.
“인입되는 농업용수량이 그대로 좁고 낮은 수로에 들어오면 넘쳐서 인근 농경지가 침수되기 때문이다”고 농민들은 설명했다.
또한 감곡면 유정리 감곡지선 말단구간에는 수초가 우거져 있어 정비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농민 조남희씨는 “감곡지선 말단구간은 우천시 수로를 따라 내려온 쓰레기와 퇴적물이 쌓이는 곳으로 수초까지 우거져 있기때문에 빠른 정비가 필요하다”며 “유정들녁 농경지 수로가 모두 연결되어 있는 만큼 농민들이 원하는 수로 정비를 해주면 물걱정 없이 농사지을수 있을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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