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9 06:36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부안
일반기사

부안교육지원청, 지역주민 참여 ‘마을교사’운영

전라북도교육청이 주요 정책으로 ‘건강한 마을교육공동체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부안교육지원청은 학교와 마을간 지속가능한 교육협력체계를 만들기 위해 ‘마을교사 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마을교사’는 지역주민들로 관내 학생들에게 스포츠·예술·진로·상담을 비롯해 역사와 공간, 문화 및 정체성이 담긴 마을교육과정과 돌봄을 제공한다. 지난 4월부터 지역 내 분야별 전문가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마을교사에 동참해줄 것을 설득했다.

이에 역사학자에서부터 오디농장주·사진작가·갯벌체험마을 이장·숲지도사· 환경운동가·천문학자·제빵사·미용학원장·신문기자·조각가·놀이지도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지역주민 81명이 마을교사에 동참했다.

이번 마을교사는 일회성 체험활동으로 그치지 않고 학교 교육과정에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마을교사가 학교에 방문해 사전 협력 수업 진행으로 학생들과 소통하며 기본 지식을 전달하고, 이후 현장체험을 통해 배움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특히 마을교사들의 삶이 녹아든 진솔한 이야기는 학생들에게 감동을 줄 뿐만 아니라 진로·직업을 결정하는 데도 도움을 주고 있다.

윤장근 장학사는 “마을교사들이 처음엔 아이들과 만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지만 막상 이야기를 하다 보면 시간이 언제 지났는지 모르겠다”며 “각 직업의 장점이 무엇이고,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지 등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레 진로교육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교육청은 마을교사 활용도와 이용 편의성 높이기 위해 ‘부안이 궁금해? 마을교사 클릭’이라는 책자로 만들어 관내 모든 교사에게 한 부씩 배부했다.

또 ‘마을교사’스마트폰 앱도 개발해 학교 현장에서 손쉽게 마을교사를 검색·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