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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중견시인 정성수 시인 23번째 시집 '툭' 출간

총 129쪽 4부 구성…은유, 비유 넘나드는 64편 시 실려
사물 관조하는 통찰력, 추억 소환, 사유의 충돌 선보여

“툭 치고 가는 어깨 하나가 있었다/툭하면 눈물 글썽이던 얼굴/빗방울이 정수리에서 툭, 파문을 일으키면 발걸음을 멈추고 하늘을 본다//세상에 툭 아닌 것 어디 있겠나/한 번 뒤집어 봐/툭하면 삐지지 말고 흰 이빨을 던져 봐//그대가 던진 툭(중략)” (표제시 ‘툭’일부)

중견 시인 정성수씨가 23번째 시집 <툭> (도서출판 상상인)을 펴냈다.

시집은 4부 129쪽으로 구성됐으며 64편이 실려 있다.

각 시는 은유와 비유를 넘나들고, 사물을 관조하는 통찰력을 보여준다. 추억도 소환하고, 사유의 충돌로 얻어지는 경이로움도 선보인다.

정성수 시인은 “시집을 묶으면서 읽어보니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것이 많다”며 “그나마 시를 쓰지 않았더라면 썰렁하고 눅눅한 세상을 어떻게 건널 수 있었을까”라며 시에 대한 소이를 밝히고 있다.

표사를 쓴 이준관 시인은 “정성수의 시는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과 같다”며 “섬세한 감성과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시가 행복의 근원’이 될 수 있음을 설파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성수 시인은 서울신문으로 문단에 나온 후 시집, 동시집, 산문집, 동화집 등 60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수상 경력은 세종문화상, 소월시문학대상, 윤동주문학상, 황금펜문학상 외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수혜 등이 있다. 전주대학교 사범대학 겸임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전주비전대학교 운영교수, 향촌문학회장, 사)미래다문화발전협의회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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