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부안군 진서면 곰소 천일염업을 제10호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제10호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곰소 천일염업은 부안군 진서면 염전길 18에 위치해 있으며, 면적은 57만 8142㎡로 연간 소금을 1630톤 생산한다.
현재 20여 가구가 염업에 종사 중이다.
곰소지역 소금은 삼국시대부터 생산된 전통식품으로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천년의 장구한 세월을 겪으면서 관련 지식과 기술이 정립되고 경험이 축적되면서 다양한 제조방법이 만들어지고 세대를 이어 지속적으로 계승, 발전되고 있다.
곰소항 인근에 소재한 염전은 바둑판 모양이 광활하게 펼쳐져 있어 독특한 경관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 위로 석양이 지고 있어 낙조 시에는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고 있으며 그 안에 줄지어 늘어선 소금창고는 현대에 들어서는 보기 힘든 전통 건축기법으로 지어져 매우 독특해 경관가치가 높고 이러한 염전의 독특한 경관을 감상하기 위해 전국의 많은 관광객들이 연중 이 곳을 찾고 있다. 또한, 곰소염전에서 나는 천일염은 인근의 곰소젓갈마을에 공급되고 있다.
특히 봄철에 이곳에서 나는 소금은 인근 내소사 인근 송홧가루가 섞이면서 일반소금들보다 고급으로 평가받는다.
해수부와 지자체는 제10호 국가중요어업유산을 보전하기 위해 앞으로 3년 간 어업유산의 복원과 계승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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