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기준 진안지역 주민등록자, 외국인 등록 결혼이민자
지원액 1인당 10만원
코로나19 장기화로 진안지역 경제가 위축 일로에 놓인 가운데 그 타개책의 일환으로 진안군이 모든 군민에게 제3차 재난기본소득지원금을 지급한다.
이번 제3차 지원금 액수는 1인당 10만원이며, 앞서 군은 지난해 6월과 12월에 제1차 지원금 20만원, 제2차 10만원을 각각 전 군민에게 지급한 바 있다.
제3차 지원금의 지급대상은 2만 5000명가량이며 총 지급액은 25억원가량이다. 오는 30일 기준으로 진안지역 내에 주소지를 둔 군민 또는 진안지역을 체류지로 등록한 외국인 결혼이민자다.
안전재난과 안전정책팀 김영기 팀장에 따르면 이번 제3차 지원금 규모는 도내 지자체 가운데 최고 금액이다. 이번 지원금은 코로나19로 추진이 어렵게 된 사업비를 절감하고 보통교부세 추가 내시에 따라 부대 비용을 포함해 마련했다.
지원금은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되며 지급 방법은 기존 재난기본소득지원금 지원 때와 동일하다. 군과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찾아가는 행정서비스를 펼쳐 신청과 동시에 선불카드를 수령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지급은 다음달 6일 마을방문으로 개시된다.
지원된 선불카드는 진안지역(전주시 호성동 소재 진안로컬푸드 직매장 포함)에서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다만 온라인, 상품권, 공공요금 등의 사용은 배제된다. 사용기간은 내년 2월 말까지 3개월간이다.
제3차 지원금 지급이 완료되면 취약 계층은 물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상공인들의 숨통이 트여 위축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군은 전망하고 있다.
전춘성 군수는 “소상공인과 취약 계층 등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처해 있는 게 사실”이라며 “단기간에 군민 모두가 선불카드 결제로 고른 소비지출을 하게 되면 민생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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