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국립공원에 가을 단풍 탐방을 왔다가 불출봉에서 넘어져 정읍소방서 산악구조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헬기로 이송된 등산객이 정읍소방서에 감사의 글을 전달해 소방관들의 사기를 높였다.
정읍소방서(서장 백성기)에 따르면 이달초 한 등산객이 내장산 불출봉 도착 전 어깨 탈골이 생기고, 넘어지면서 다리에 엄청난 통증이 생겨 움직이기 힘든 상황에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정읍소방서 구조대 구조대장 소방위 김정용, 소방위 송기선, 소방장 김영웅, 소방사 백철, 소방사 정영빈 대원과 입암지역대 구급대 소방위 고운옥, 소방사 조원석 대원이 현장으로 출동하여 환자를 구조하고, 응급처치 후 헬기로 이송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감사 글에는 “장비를 메고 급히 구조하러 온 대원분들의 땀에 젖은 모습을 보고 정말 죄송스럽고, 감사한 마음이 겹쳐 울컥했다며 제가 헬기에 탈 때까지 도움을 주신 김영웅님께서는 고소공포증이 심한 제게 헬기 항공 구조하시는 분은 베테랑이시고, 그분만 믿고 올라가시면 된다고 제게 격려와 믿음을 주셨기에 헬기를 탈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장을 지휘했던 김정용 구조대장은 “진심이 담긴 글에 소방대원들 모두 큰 감동을 받았고, 보람을 느꼈다”며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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