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주최하고 (사)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동학역사문화연구소가 주관한 ‘동학농민혁명 관련법 개정을 위한 학술대회’가 지난27일 정읍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유진섭 시장과 윤준병 국회의원, 조상중 시의회 의장, 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김영진 이사장과 회원, 연구자, 동학 단체 관계자, 시민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을 촉구하면서 동학농민혁명 역사 왜곡을 막고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사실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학술대회는 신영우 충북대 명예교수의 ‘동학농민혁명의 반외세 항쟁’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원도연 원광대 교수의 “고부 농민봉기의 사회사적 의미와 기념사업의 방향”, 조광환 동학역사문화연구소장의 “고부농민봉기와 무장기포의 연관성 검토”, 심요섭 변호사의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의 당위성과 방향”, 박용규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원의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에 대한 독립유공 서훈의 정당성” 등 4개의 주제 발표를 통해 관련 기록을 검토하고 재구성해 고부 농민봉기가 가지는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했다.
종합토론 시간에는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의 당위성과 방향 등에 대해 살펴보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관련 정읍시와 (사)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는 학술대회를 계기로 고부 농민봉기가 특별법에서 제외되는 문제점을 바로잡고 갑오선열들의 정신을 계승 발전 시킬 수 있도록 국회에 ‘특별법’ 개정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