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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그림책 <택배로 온 힘찬이>…양정숙 작가가 전하는 이야기

글에 양정숙 작가, 그림에 이순희 작가
아픈 할머니와 인공지능 간병 로봇 ‘힘찬이’ 이야기

양정숙 작가가 인공지능 로봇과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택배로 온 힘찬이> (가문비 어린이)를 펴냈다.

이 책에 나오는 ‘힘찬이’는 인공지능 로봇이다. 주인공 정말순 할머니의 아들이 할머니를 위해 간병 로봇을 선물했다. 간병 로봇 힘찬이는 바둑알처럼 까만 눈을 가지고, 티셔츠 차림이라 사람처럼 보인다.

힘찬이는 팔다리가 불편한 할머니가 밖으로 외출할 수 있도록 돕고, 약 먹을 시간에는 냉장고로 가서 약과 물을 준비해 온다. 심지어는 할머니의 손에 물컵과 약을 쥐여주기까지 한다. 이 밖에도 운동, 놀이, 안마, 재활도 돕는다.

이런 할머니와 간병 로봇 힘찬이의 이야기를 담았다. 인간과 로봇이 어떻게 공존하면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질문한다. 머지않아 힘찬이 같은 간병 로봇이 집마다 찾아갈 날이 머지않았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해설을 쓴 김숙분 아동문학가는 “이 작품을 읽다 보면 가슴이 아려온다. 힘찬이가 간병을 잘해 주지만, 할머니가 너무나 자식들을 그리워하기 때문이다”며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외로움을 살펴보았으면 좋겠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오직 자식들을 위해 일평생을 아낌없이 헌신하신 분들이 아닌가”라고 전했다.

양정숙 작가는 순창에서 태어나 부안에서 자랐다. 조선대에서 문예창작을, 광주교대 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전공했다. 그는 지난 1995년에 ‘수필과 비평’에서 수필 부문 신인상을 받았으며, 2016년 무등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되기도 했다. 저서로는 동화집 <구리구리 똥개구리> , <감나무 위 꿀단지> , <충노, 먹쇠와 점돌이> , <까망이> , 수필집 <엄마, 이 세상 살기가 왜 이렇게 재밌당가> 등이 있다. /박현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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