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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석산미술관 레지던스 4기 입주작가 김원 성과보고전

오는 17일까지 연석산미술관서 김원 작가 성과보고전

Hard work, 366x200cm, 한지에 먹과 아크릴, 2016
Hard work, 366x200cm, 한지에 먹과 아크릴, 2016

연석산미술관 레지던스 4기 입주작가 중 한 명인 김원 작가가 오는 17일까지 연석산미술관에서 성과보고전을 연다.

전주에서 예술적 잔뼈를 굵직하게 키운 김원 작가는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자신과 주변인의 비틀거림을 냉철한 이성으로 포착했다. 이후 그 파편들을 거친 형상과 이미지로 재배치해서 담는 등 김원 작가만의 예술세계를 펼치고 있다.

특히 김원 작가의 작품 ‘Hard work’는 정리되지 않은 형상들이 뿜어내는 한숨, 침묵, 외침, 소음이 뒤범벅된 모습을 표현했다. 요지경 속의 세상 같지만, 삶의 가장자리에서 볼 수 있는 세상을 담았다. 직설적 표현이 특징인 그는 자신의 문제를 화폭에 날것으로 표출하지만, 묘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문리 미술평론가는 “김원은 자신과 주변의 흔들리는 모습을 조미료 치지 않고 표출하고 있다. 이는 부조리 속에서 받은 상흔들을 거침없이 들춰서 자신을 치유하려는 의도다. 이러한 직설적 발언이 설득력을 얻는 것은 그 안에서 우리의 모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숨 가쁘게 치달리고 있는 그가 연석산미술관 레지던시의 소음 없는 고요함 속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원 작가는 전북대 예술대학 미술과, 일반대학원을 졸업했다. 전주, 서울을 오가며 7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전주, 광주, 서울, 완주, 무주, 목포 등에서 열린 단체·기획전에 다수 참여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7년에 서울디지털대 미술상 우수상을 받고, 우진문화재단 제65회 청년작가, 광주화루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현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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