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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수상작 전시

오는 19일까지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전시관서
대통령상에 김경희 작가, 국무총리상에 권영진 작가
전통공예 작가들의 예술혼, 장인정신 담긴 작품 126점 전시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과 (사)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이사장 박종군)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46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수상작 전시가 오는 19일까지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전시관 ‘결’, ‘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통령상을 받은 김경희 작가의 ‘바둑탕건’을 비롯해 126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어려운 전승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전통의 길을 걸어가는 전통공예 작가들의 예술혼과 장인정신으로 일궈낸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올해로 46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은 사라져 가는 전통과 전승의 의미를 일깨우고 우리 전통공예 문화의 맥을 보존·계승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리는 공모전이다. 신진작가와 기성작가 등 뛰어난 전통 공예인들을 발굴하는 역할을 해 왔다.

전통공예 관련 전 분야를 포함하는 12개 분과에 총 289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1차 심사와 대국민 인터넷 공람, 전문가 현장 심사, 2차 심사를 거쳐 영예의 대통령상을 비롯한 국무총리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문화재청장상, 국립무형유산원장상, (사)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이사장상 등 6개 본상 수상자가 정해졌다.

대통령상은 김경희 작가의 ‘바둑 탕건’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은 “형식과 문양, 짜임 등 숙련된 솜씨가 단연 두드러지고 전통에 충실한 작품이다. 사라져 가고 있는 취약 종목의 전승 활성화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국무총리상은 권영진 작가의 ‘협저칠기 달항아리’가 받았다. 옻칠공예 중 난이도가 높다는 건칠 기법을 사용해 재료와 기법의 전통성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 줬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김강희 작가의 ‘지승 구절판’이 수상했다. 모합과 지합의 구조를 걸어가는 기술이 치밀하고 정교한 지승공예의 특징을 잘 살렸다.

이어 문화재청상은 원단부터 바느질 기법까지 전통 복식의 고상한 품격을 탁월하게 구현해낸 김명자 작가의 ‘철릭’이, 국립무형유산원장상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염색해 붉은색 농담의 아름다움을 수준 높은 작품으로 표현해 낸 남혜인 작가의 ‘홍화염색’이, (사)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이사장상은 느티나무 용목의 화려한 목리와 제작 기법, 형태가 조화로운 노성민 작가의 ‘의걸이장’이 선정됐다.

한편 제46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시상식과 개막식은 지난 10일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1층 풍류극장에서 개최됐다. /박현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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