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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흙 속의 진주 같은 향토문화유산’ 적극 발굴한다

지역의 자긍심과 문화인식 심어주고자 추진
관내 소재한 비지정 문화재로 보존 관리 가치있는 유무형 기념물 등
희망자는 다음달 4일까지 신청

무주군은 숨어 있는 문화유산을 발굴, 향토문화유산 지정을 위해 개인과 단체로부터 다음달 4일까지 지정을 요청하는 신청서를 접수받는다.

가치 있는 향토문화유산을 발굴하고 지역의 자긍심과 문화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문화유산을 소유하고 있는 주민 또는 단체는 군청 문화체육과나 해당 읍·면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정 대상은 국가문화재나 전라북도 문화재로 지정 또는 등록되지 않은 무주 지역 내 문화재다. 비지정이지만 보존이나 보호 또는 관리 가치가 충분한 유형 또는 무형의 문화유산이다. 기념물이나 민속자료 등도 이에 포함된다.

앞서 군은 지금까지 육영재, 유경제 효자각, 삼공리 월음령 계곡 등 모두 10여개 문화유산을 발굴,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바 있다.

육영재는 ‘흥양 이씨’ 문중에서 자녀들을 인재로 길러 내기 위해 건립한 무풍면 소재 교육기관이며, 유경제 효자각은 서기 1887년 고종 24년 조정에서 정려하고 동몽교관으로 증직한 것으로 무주읍 당산리에 위치한다. 삼공리 월음령계곡은 제철유적으로 설천면에 소재한다.

군은 신청서에 첨부된 구비 자료 등을 검토해 역사적 가치와 보존상태 등을 확인한다. 그런 다음 보존·관리 필요성이 있는 문화유산에 대해 두 차례(1차, 2차)의 선정 절차를 진행한다.

1차는 신청서 서류심사 및 서면 검토, 2차는 군 향토문화유산위원회 최종 심의다.

최종 심의결과를 선정된 것에 대해서는 30일간의 지정 예고를 실시한 뒤 향토문화유산으로 고시한다.

지정된 향토문화유산에는 안내판을 설치한다. 연1회 이상 정기점검을 실시, 훼손되지 않도록 소유주와 함께 관리한다.

발굴된 향토문화유산 가운데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된 것은 국가문화재 또는 전라북도 문화재로 지정‧등록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김정미 문화체육과장은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관리하는 것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어주는 일”이라며 “지역의 정체성을 보존하기 위해 역사문화자원을 계속 발굴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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