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경관과 예술품이 어우러진 예술 특화 관광지 조성
관리도 예술섬 타당성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용역 추진
특혜 논란 해소 위해 시의회, 전문가, 지역주민 의견 수렴
군산시가 고군산군도 내 ‘관리도’를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섬으로 개발,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시는 최근 ‘관리도 예술특화마을 및 그린에너지 조성’ 관련 민간제안사업 타당성 검토를 위한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 용역에는 분야별 전문적 검토가 가능한 연구원들로 구성된 전북연구원이 참여했다.
보고회에서는 자연(Nature)과 바다(Ocean), 예술(Art)이 조화(Harmony)를 이루는 Noah의 섬을 기본방향으로 에코트레일축, 자연예술축, 해양예술축 등의 개발 계획이 제시됐다.
또한 해외 문화예술 분야 트렌드 분석 등 시대 변화를 반영해 관리도만의 특색을 담은 핵심 테마와 주요 타깃을 설정,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관광객이 유입될 수 있도록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시는 용역을 통해 해당 지역에 대한 기본조사, 개발 여건 분석, 사업성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민간제안사업을 수용하거나 지자체가 직접 공모사업을 추진할 것이지 등의 사업추진 방향을 설정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 추진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특혜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시의회 및 전문가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강임준 시장은 “관리도를 비롯한 고군산군도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활용,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고 주민이 함께하는 예술 인프라를 구축해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이를 통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게 하겠다”며 “특혜 논란을 없애기 위해 6개월의 용역을 진행하고 중간보고 및 최종보고회를 거쳐 도출된 결과에 따라 민간제안을 수용하거나 또는 3자 공모를 통해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리도 예술특화마을 및 그린에너지 조성’ 사업은 관리도 일원에 미술관, 해양관광루트, 박물관, 탐방로, 팬션 단지, 마리나 시설 등을 구축하겠다며 지난해 8월 민간사업으로 제안됐으며, 시는 민간투자법에 따라 제출된 제안서에 대한 수용 여부를 전문기관과 함께 검토하는 용역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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