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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잇따른 전국대회에 상인들 모처럼 ‘웃음꽃’ 활짝

금석배 시작으로 야구·태권도 대회 개최 예정…3000명 이상
선수·학부모 등 3000명 이상 방문 전망, 숙박·식당 매출 기대

“코로나 시국에 단비와 같습니다.”

군산 소룡동 소재 한 숙박업체 관계자는 요즘 함박웃음이다.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군산에서 열리는 금석배 축구대회(중학교) 출전팀과 숙박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대회 출전팀은 선수 및 코치진 등 보통 30~40명이 움직이기 때문에 (출전팀과)계약을 맺으면 평소보다 2~3배의 매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숙박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평일에는 빈방들이 많은 편인데, 이달에는 어느 정도 고민이 해결될 것 같다”며 반색했다.

음식점들도 마찬가지.

한 식당의 경우 출전팀과 2주 동안 식사 계약을 맺으면서 벌써부터 식단표를 짜니라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군산에 잇따른 전국체육대회가 열리면서 지역 상권에 훈풍이 불고 있다.

이달에만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를 비롯해 새만금 전국 태권도 대회 및 우수초중고 초청야구 야구대회 등이 열릴 계획이다.

이들 대회를 통해 선수 및 관계자, 학부모 등 3000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에 따른 지역경제 효과만 60억 원 이상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등 대기업 붕괴 및 코로나19 악재 속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올해 군산에서 스포츠 대회가 풍성히 열릴 계획이어서 ‘스포츠 특수’도 톡톡히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에 따르면 금석배 대회를 시작으로 KPGA 군산CC 오픈 프로골프대회, 고미영컵전국청소년클라이밍대회, 군산새만금국제철인3종경기대회 등 22개 국제‧전국대회가 열린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 스포츠종합대회인 제1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도 개최될 계획이다.

이에 시는 철저한 대회 준비 뿐만 아니라 군산을 찾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지역의 맛집과 볼거리를 적극 홍보하는 등 스포츠산업을 관광과 연계하는 데에도 힘쓰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분위기와 생활경제가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지친 상권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대회 개최가 실질적인 지역경기 활성화와 직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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