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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 수필가 1주기 추모 문집 '김학수필문학론'

수필문단의 거목 1주기 추모 문집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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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문단의 거목' 김학 수필가가 세상을 떠난지 1주년이 됐다. 김학 수필가 1주기를 맞아 장세진 평론가가 추모 문집을 펴냈다. 다수의 문인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김학 수필가의 생전 작품부터 화보 등을 볼 수 있다.

장세진 평론가가 김학 수필가 1주기 추모 문집 <김학수필문학론>(신아출판사)을 출간했다. 장세진 평론가는 지난해 10월에 펴낸 문학 평론집인 <서사성과 형식미> 이후 석 달만에 돌아왔다.

책은 1부 '수필 11선', 2부 '수필인생과 발문', 3부 '추모 전후', 4부 '김학 작품론', 5부 '인터뷰' 등 총 5부로 구성돼 있다. 책 앞 부분에는 김학 수필가의 연보, 저서, 사진으로 보는 생전 김학 수필가의 활동 모습 등을 담았다. 연보는 기본적 이력과 함께 출간, 수상 위주 등을 간단명료하게 정리했다. 

저서로는 수필집 14권(방송수필집 2권 포함), 수필선집 3권, 수필평론집 2권 등 총 19권이다. 이중 1970년대에 나온 두 권의 방송 수필집 <밤의 여로 1, 2>를 빼고 17권의 앞 표지 사진을 모두 담았다.

제1부는 고인이 생전에 쓴 수필들이다. 김학 수필가가 세상에 남긴 방대한 양의 수필에 비하면 몇 안 되는 편수이지만, 등단 후 처음 펴낸 수필집부터 작고 전 쓴 작품까지 담기 위해 노력했다.

제2부는 수필과 함께 산 인생 이야기 등이다. 3부는 생전 김학 수필가에 대한 글 등을 실었으며, 주로 추모글로 구성했다. 제4부는 김학 작품에 관한 평론 모음으로, 두 편을 빼고는 김학 수필가가 생전에 발표했던 글이다. 제5부는 문학 잡지와 방송 등 인터뷰 및 출연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전북은 물론 서울, 인천, 충남, 경남, 광주 등 전국 각지의 문인들이 보는 김학 수필가의 모습이 담겨 있다.

김학 수필가 1주기 추모 문집을 펴낸 것은 38년 알고 지낸 지인이기도 하며, 김학 수필가가 지난 1995년 라대곤 소설가 진갑기념문집을 엮어 펴냈을 때 부러워했던 모습이 떠올라서다. 당시 라대곤 소설가 1주기 추모 문집 '라대곤 문학론'을 펴냈을 때 김학 수필가는 감탄했다. 이에 장세진 평론가는 추모 문집을 펴내야겠다고 다짐했고, 실행에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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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진 평론가

장세진 평론가는 김학 수필가를 '수필문단의 거목'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누가 뭐라 해도 김학 수필가는 한 마디로 수필문단의 거목이다. 부정적 시선이 더러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의 고향 삼계면에는 '김학 도서관'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한다. 이 추모 문집을 계기로 '김학수필문학상' 제정 등 그의 생전 수필가로서의 업적이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장세진 평론가는 지난 2016년 2월 말 한별고 교사로 퇴직했다. 같은 해 5월에는 교원문학회를 창립하고, 초대 회장을 역임했다.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전북예술상, 신곡문학상, 한국미래문화상대상, 전북문학상, 교원문학상 등을 받았다.

 

박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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